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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교·8/박종순목사님

[스크랩] 북극 빙하 녹는 속도 가속화…5∼10년 내 `빙하 없는 여름` 현실

http://media.daum.net/foreign/europe/view.html?cateid=1044&newsid=20080619105409088&cp=newsis

【서울=뉴시스】
지난 겨울 강추위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북극해의 빙하 녹는 속도가 지난해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눈·빙하자료센터(NSIDC)는 지난 겨울 강추위로 올 초 북극해의 빙하 면적은 지난해 초보다 훨씬 넓었지만 현재 북극의 빙하 면적은 지난해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북극해 빙하의 녹는 속도는 가장 빠른 속도라고 NSIDC는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북극해 빙하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녹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5∼10년 내에 북극해에서 '빙하 없는 여름'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NSIDC의 줄리엔 스트뢰브는 "지난 겨울 북극해의 빙하가 소량 증가했다 해도 장기적인 평균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면서 "진짜 큰 문제는 북극해 빙하들의 두께가 너무 얇아져 여름이 되면 모두 녹아내릴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북극해의 빙하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지난해와 비교할 때 조금 더 많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상당량의 빙하들이 지난 겨울 추위로 새로 생겨나 두께가 두껍지 않기 때문에 여름이 다가오면서 빠른 속도로 녹아 없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북극해에 '빙하 없는 여름'이 도래하는 것은 2080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론했었다. 그러나 컴퓨터 모델들은 이보다 빠른 2030∼2050년에 여름철 북극해의 빙하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에는 빠르면 2013년부터 북극해에 빙하 없는 여름이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지난해 여름 북극해의 빙하 면적은 420만㎢까지 줄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의 780만㎢에 비교할 때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스트뢰브는 이러한 예측들이 잘못된 것이기를 바라지만 2013년은 아니더라도 10년 후인 2018년까지는 북극해에서 여름철에는 빙하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북극해를 둘러싸고 있는 국가들은 이처럼 북극해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있는 것을 경제적 기회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 캐나다와 러시아 등은 이미 북극해 해저자원을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시작했고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알래스카 연해에서의 석유 개발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캠브리지에 있는 스코트 북극연구소의 이안 윌리스 박사는 그러나 "빙하는 바닷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빙하가 사라지면 바닷물이 태양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해 수온이 상승하고 이는 결국 대기 온도까지 높여 그린랜드이 빙하를 사라지게 하는 악순환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랜드의 빙하는 이미 녹아내리기 시작했는데 과학자들은 그린랜드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경우 해수면 수위가 7m나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트뢰브는 이와 함께 빙하의 두께가 너무 얇아져 과거와 같은 복원력을 상실했다면서 현재로선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되돌릴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원문보기 글쓴이 : 생명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