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경제위기로 망할 것"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10.06 03:49
[앵커멘트] 테러집단인 알카에다까지 미국의 경제위기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주유소에서 벼락에 맞고도 살아남은 사나이 등 지구촌 이모저모를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9.11테러 등 미국을 상대로 과격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알카에다가 특이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이 조직원은 인터넷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금융위기론을 설파했습니다. 다름 아닌 현재의 금융위기가 결국 미국을 망하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아담 가단, 알카에다 조직원] "이슬람의 적 미국은 패배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경제 위기가 확산되면서 더욱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the enemies of Islam are facing a crushing defeat, which is beginning to manifest itself in the expanding crisis their economy is experiencing.)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인신공격전으로 비화될 조짐입니다. 최근 지지율이 딸리는 공화당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새라 페일린은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테러리스트인 윌리엄 아이어스와 어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사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의 지지자중 테러리스트가 있습니다. 그 자는 국방부와 의회에 폭탄테러를 시도했습니다." 모자를 쓴 한 사내가 주유소에 들어옵니다. 잠시 뒤 이 사내는 건물 밖에서 번개를 맞습니다. 44살의 이 남자는 주유를 하다 정통으로 번개에 맞았지만 몇시간만에 툴툴 털고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윌리엄 홀, 번개맞은 사나이] "기절하기 전에 기억나는 것은 흰색에 이어 오렌지색 빛을 본거죠." 구사일생의 주인공은 사고 당시 지상에 연결된 주유관을 꼭 붙잡고 있었던 덕에 목숨을 건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

아프간 전쟁 실패론 확산
기사입력 2008-10-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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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서방 연합군 및 외교 관리들 사이에 아프가니스탄 '테러와의 전쟁'이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탈레반이 날로 기세를 높여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대테러전 전략 변화나 서방 군대의 아프간 철수론으로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주둔중인 영국군 사령관인 마크 칼튼 스미스 준장은 4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회견에서 서방이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프간에서 두번째 임기를 마친 그는 "연합군이 아프간에서 무장세력을 축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비현실적",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발상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 준장은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이보다는 반군의 활동 수위를 낮춰 아프간 군대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끄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탈레반이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된다면, 이는 이런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이 날로 기세를 높여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대테러전 전략 변화나 서방 군대의 아프간 철수론으로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주둔중인 영국군 사령관인 마크 칼튼 스미스 준장은 4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회견에서 서방이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프간에서 두번째 임기를 마친 그는 "연합군이 아프간에서 무장세력을 축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비현실적",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발상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 준장은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이보다는 반군의 활동 수위를 낮춰 아프간 군대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끄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탈레반이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된다면, 이는 이런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 일변도의 연합군 작전이 실패할 것이라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셰라드 쿠퍼-골스 아프간 주재 영국 대사도 최근 프랑스 부대사와 대화에서 아프간에서 지난 7년간 벌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전투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셰라드 대사는 "현재 상황이 나쁘고, 치안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부패도 심하고, 현 아프간 정부는 모든 신뢰를 잃었다"면서 "외국군이 아프간 정권의 생존을 보장해주고 있으며, 외국군 없이는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실적인 견해는 아프가니스탄에 "수용할만한 독재자"를 심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백악관도 테러와의 전쟁 목표 중 하나인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미국의 군사력과 정보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빈 라덴 체포는 영화가 아니다. 우리는 '슈퍼파워'를 갖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고,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당시 "부시 행정부가 미국의 '제1의 적(敵)'을 추적하는데 필요한 재원과 인력 운용에 실패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셰라드 대사는 "현재 상황이 나쁘고, 치안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부패도 심하고, 현 아프간 정부는 모든 신뢰를 잃었다"면서 "외국군이 아프간 정권의 생존을 보장해주고 있으며, 외국군 없이는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실적인 견해는 아프가니스탄에 "수용할만한 독재자"를 심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백악관도 테러와의 전쟁 목표 중 하나인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미국의 군사력과 정보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빈 라덴 체포는 영화가 아니다. 우리는 '슈퍼파워'를 갖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고,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당시 "부시 행정부가 미국의 '제1의 적(敵)'을 추적하는데 필요한 재원과 인력 운용에 실패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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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51일만에 활동 재개?
기사입력 2008-10-0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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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1일만에 외부 활동에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62주년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팀과 평양철도대학팀 간에 진행된 대학생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경기 관람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경기를 보면서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우리 대학생들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과학 탐구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칠 뿐 아니라 예술 활동과 체육 활동도 잘하고 있다"며 축하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5일에도 같은 내용을 반복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14일 인민군 1319부대를 시찰한 사실이 보도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북한 정부 수립 60주년 기념일인 9ㆍ9절 행사에 불참하고 이후 뇌졸중 수술설이 퍼지면서 건강 이상에 따른 유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보도가 맞다면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에 나설 정도로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동영상 미공개로 김 위원장의 실제 참석 여부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건강 이상설이 완전히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리재일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책임 간부들과 관계 부문 일꾼들이 (김 위원장과) 경기를 함께 보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관람 장소와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경기를 관람했지만 건강 상태가 드러날까 우려해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았을 수 있고, 아니면 북한 내부와 국제사회를 의식해 경기장을 찾지 않고도 관람했다고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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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외무, "중동평화협상 연내 타결 힘들다"
기사입력 2008-10-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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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중동평화 협상이 올 연말까지 타결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예닌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 지원의 평화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연내에 타결한다는 목표가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가 끝나기 전 팔레스타인 국가 성립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린 팔레스타인 국가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이날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자치수반과 회담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정치적 역활을 확대할 것을 적극 약속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중동평화 협상은 7년 만에 공식 재개됐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이 수십년간 이어진 분쟁의 현안에서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거의 진전되지 않고 있다.
쿠슈네르 장관은 5일에는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차기 내각의 수립을 모색 중인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고위 프랑스 외교관은 쿠슈네르 장관이 이스라엘 측에 현지 경제를 위축시키는 팔레스타인 내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서안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동결하라고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중동평화 협상이 올 연말까지 타결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예닌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 지원의 평화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연내에 타결한다는 목표가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가 끝나기 전 팔레스타인 국가 성립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린 팔레스타인 국가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이날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자치수반과 회담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정치적 역활을 확대할 것을 적극 약속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중동평화 협상은 7년 만에 공식 재개됐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이 수십년간 이어진 분쟁의 현안에서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거의 진전되지 않고 있다.
쿠슈네르 장관은 5일에는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차기 내각의 수립을 모색 중인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고위 프랑스 외교관은 쿠슈네르 장관이 이스라엘 측에 현지 경제를 위축시키는 팔레스타인 내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서안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동결하라고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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