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4

납치 두려워~ 피부에 위성 위치 추적 칩 이식

납치 두려워~ 피부에 위성 위치 추적 칩 이식

기사입력 2008-08-22 10:18


멕시코 부자들 사이에서 '위치 추적 장치 피부 이식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고 21일 ABC 뉴스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위치 추적 장치 이식 시술'이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금품을 노린 납치 사건에 대한 두려움 때문. 최근 멕시코에서 납치 사건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시시각각 알려줄 위치 추적 장치를 반영구적으로 몸속에 이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

쌀알 크기의 이 장치는 주사기를 통해 팔 부위 피부와 근육 사이에 넣게 되는데, 멕시코 회사가 생산한 위성 추적 칩의 가격은 4,000달러(약 400만원)이며, 연간 유지비용이 2,200달러(약 220만원)에 달한다고.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납치 사건에 대한 공포 때문에 중산층 사이에서도 이 같은 위성 추적 장치 시술을 받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멕시코는 이라크, 콜롬비아 등과 함께 납치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나라인데, 최근 3년 사이에 납치 사건이 40% 증가했다. 한 해 수천 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하며, 사건의 대부분은 경찰에 신고 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정진수 기자

팝뉴스 기사목록|기사제공 :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