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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교·8/박종순목사님

[기독교이단] “교단마크로 이단교회를 분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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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마크로 이단교회를 분별합시다.”

 

한국기독신문 2008.04.05

 

 한국 기독교계에는 200여 개 이상의 교단이 있다.

그 가운데 통합, 합동, 고신 등 170여개 이상으로 세분화된 대한예수교장로회가 가장 많고,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보수), 기독교대한감리회(연합) 등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수호) 등으로 나뉘고 있다. 비슷비슷한 명칭을 가진 수많은 정통교단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단들은 이를 악용하여 정통교단과 비슷한 교단명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대한예수교장로회전도총회(세칭 다락방전도운동), 대한예수교침례회(세칭 박옥수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권신찬 구원파), 예수교대한감리회진리(JMS) 등이 있다. 얼핏 교단명칭으로만 이단 여부를 분별할 수 없기에 지난 달 월간 ‘현대종교’는 교단마크를 통해 이단교회를 분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각 교단의 마크 로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각 교단의 교단마크 활용도 (교단명 가나다 순)

 

■ 구세군대한본영

교단마크 활용도 : 교회의 소속감을 나타내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소속교회간판, 총회행사 등에서 사용한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마크 활용도 : 방패, 원형모형 관계없이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발행하는 책자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마크 활용도 : 주로 교회 이름 앞쪽에 교단마크를 사용해 교단 소속임을 알린다. 그러나 의무적인 사용은 아니기 때문에 교단마크는 대부분 교단 내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마크 활용도 : 교단의 각종 서류, 총회 행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

 

■ 기독교한국루터회

교단마크 활용도 : 교회간판, 홈페이지, 편지봉투 등에 사용한다.

 

■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마크 활용도 : 교단 공문, 행사에 주로 사용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교단마크 활용도 : 교단 행사에 주로 사용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단마크 활용도 : 총회 행사, 발행 책자, 공문 등에 사용한다. 유지재단에 가입된 소속단체에서도 사용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교단마크 활용도 : 대신교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교단마크 활용하는 소속 단체에게 “지구도안을 둘러싼 외곽의 글씨를 노회명 또는 교회명으로 각각 바꾸어 표기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활용시 “임의수정, 변경, 색상 수정은 불가함”을 밝히고 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마크 활용도 : 교단에 속한 교회임을 알리고 소속 교단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마크 활용도 : 교단소속임을 알게 함이 목적이며 교단의 각종 행사에 사용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정통)

교단마크 활용도 : 소속교회의 동판, 총회 행사, 자료 등에 사용하고 있다.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단마크 활용도 : 공문, 외부 문서 등에 교단마크가 사용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마크 활용도 : 교단 소속 개교회에서 신문 책자를 발행 총회 행사 자료 등에 교단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 주의해야 할 이단교회의 마크

자체적으로 마크를 사용하는 이단교회는 신천지(대표 이만희), 세계복음화전도협회(대표 류광수, 세칭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대표 김주철, 세칭 안증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창시자 문선명, 세칭 통일교) 등이 있다.(오른쪽 상단 그림 참조) 이중 다락방은 ‘대한예수교장로회전도총회’라는 명칭도 사용하고 있어 정통교단의 장로교회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교단의 능동적 태도가 필요하다!

교단 명칭만으로 이단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이단은 정통교단과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종교정책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종무담당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교단을 만드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교단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 신고하지 않아도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군데씩 새로운 교단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단이 이 점을 악용해 이름을 바꿔 활동한다면, 앞으로 명칭으로 이단을 분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단을 분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교단이나 이단연구전문기관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를 살아가며 일일이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현대종교’가 교단마크로 이단을 분별하는 것을 제안하기 위해 각 교단에 교단마크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교단들은 교단마크를 교회의 소속감, 정체성을 고취하고 교단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알리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단마크는 이런 점에서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단이 활개를 치고 있는 이때에 교단은 성도들이 교단마크를 숙지해 이단을 분별할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 예장통합, 예장대신, 기하성의 예처럼 교단마크와 교단명칭 등을 의장등록 하여 이단이 무단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적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적극적인 대처사례라 할 수 있다.

 

이단의 불이 켜질 때 마다 한국교회는 한 발자국 늦게 불을 끄는 데에 급급했다. 불이 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단예방을 위한 가장 근본적 방법은 성도 하나하나가 구원을 확신하고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이단예방세미나를 통해 이단을 알리고 교단마크를 홍보해 숙지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교단의 능동적 대처가 활발해질 때 이단의 불은 작은 불씨에서 그칠 것이다.

 

<현대종교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