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 조용기 목사님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린도전서 6:19)
본문 말씀을 읽으면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이 마음속에 떠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광야를 지나가던 모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성전의 모형을 계시받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말씀대로 광야에 이동식 성막을 지었고 훗날 솔로몬이 시온 산에 크게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은 우리 사람의 모양을 본떠서 지어졌습니다.
모세가 지은 광야의 성막, 솔로몬이 지은 성전, 모두가 사람의 구조 형태와 똑같이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희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고, 그 곳에 거하던 성령님께서 오늘날 사람들 속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계시해 준 성막은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요? 광야에 있던 성막은 흰 세마포로 울타리가 둘러쳐 있었고 동쪽에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막 뜰이 나옵니다. 성막 뜰 안에는 속죄제를 드리는 뿔 달린 구리 제단과 제사장이 손발을 씻는 물두멍이 있습니다.
성막 뜰을 지나면 다시 휘장이 쳐 있는데 이곳이 성소입니다. 성소 안에는 일곱 금 촛대와 진설병을 두는 상이 있습니다. 여기에 또 휘장이 쳐 있는데 그 휘장을 젖히고 들어가면 지성소가 나옵니다. 지성소 안에 시은소가 있고 그 곳에 법궤가 놓여져 있습니다. 법궤 안에는 율법을 기록한 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성막 뜰은 우리의 육신에 해당하고, 성소는 혼에 해당하며 그리고 지성소는 영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영에 사는 사람과 혼에 사는 사람과 육에 사는 사람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일반 사람들은 성막 뜰에만 들어갔고, 제사장은 성소 안에 지성소 안에는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세 가지 형태의 성도가 있습니다. 성막 뜰에 있는 성도, 성소에 있는 성도, 지성소에 있는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신앙에도 계급이 있는 것입니다. 이 계급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셔야 다음 계급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막과 신앙의 계급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내일부터는 여러분의 신앙이 어떠한 단계에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막 뜰에 있는 사람 - 조용기 목사님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 10:9)
이 세상에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살다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심판에 대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죄책을 느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문으로 들어온 사람이 성막 뜰에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일단 그문으로 들어가면 구원을 받습니다.
성막 뜰에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심을 감사히 여깁니다. 성경말씀도 이해하든지 못 하든지간에 읽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가서 죄를 짓고 다시 주님 앞에 나와 잘못을 회개합니다. 이런 생활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합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더 깊은 신앙 세계로 들어가자는 말을 하면 “나는 지금 상태가 안 좋아. 글쎄 나이가 많아지면 그때 사정이 어떻게 달라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미치고 싶지 않아.”라고 대답합니다. 성막 뜰에서 맴도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과 은총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또 누리지도 못합니다.
하늘 나라를 세 학년으로 나눈다면 성막 뜰에 있는 사람은 1학년입니다. 바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성막 뜰에만 맴도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 뜰에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 어느날 시험의 바람을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더 주시기 위하여 신앙이 자랄 수 있는 시험을 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시험을 치르지 아니하면 향상과 발전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불평 불만을 합니다.
그런데 불같은 시험이 다가오면 구리 제단 앞의 회개만으로는 견딜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에 없었던 새벽기도회에도 참석하고 기도원에 가서 며칠씩 금식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여 신앙이 한 단계가 높아지면 그 만큼 축복도 더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다가올 때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면 시험에 떨어져 낙제생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시험이든지간에 시험이 다가오면 시험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감사를 드리면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다가올 때 감사를 드리십시오. 그래서 시험에 거뜬히 합격을 하면 신앙의 한 학년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소에 들어온 사람 - 조용기 목사님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가 일컫고”(히브리서 9:2)
성막 뜰에 있는 성도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시험에 합격을 하여 한 학년이 높아지면 성소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성소에 들어오면 일곱 금촛대가 있고, 촛대의 불이 온 방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일곱 금촛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소에 들어온 성도는 세상의 풍습대로가 아니라 교회에서 가르쳐 주는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전 같으면 주일을 지키지 않고 친구를 따라 등산도 가고 낚시도 갔지만 성소에 들어오게 되면 교회에서 비춰 주는 빛을 따라 인생을 살므로 십일조를 주님께 바치고 가정 예배도 드리며 주일 날도 빠짐없이 교회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 뜻대로 살려고 애를 씁니다.
성소에는 금촛대 외에도 진설병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것으로 성소에 들어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됩니다. 전에 잘 모르던 성경말씀도 깨달아지고 주의 종으로부터 듣는 설교 말씀이 꿀맛 같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말이나 행위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소에는 또한 금향로가 있어 거기로부터 향기가 올라가듯이 성소에 들어온 신앙을 갖게 되면 꾸준히 기도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틈나는 대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성소에 있는 사람들은 모든 축복을 교회를 통해서 받습니다. 빛도 교회를 통해서 받고, 말씀도 교회를 통해서 받고, 제단도 교회에서 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의 계시라든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못하고 교회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받습니다.
그러나 성소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께서 폭풍우를 보내십니다. 폭풍우가 불어오면 ‘교회에 빠짐없이 나가고 십일조도 꼭 바치고 열심히 기도도 하는데 왜 나에게 시험이 다가왔을까?’라고 말하는데 하나님의 시험에는 이유를 붙이면 안 됩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하나님이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나이다!’라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한 학년을 높여 주셔서 다음 단계의 지성소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앙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는 시험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야곱도, 요셉도,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리고 바울도 이 시험을 치뤄었기 때문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오늘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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