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 유영하는 ‘바디캡슐’ 현실화 눈앞에
호주 모나쉬(Monash) 대 나노물리학 연구실 제임스 프렌드(Friend) 박사팀은 원격조종으로 혈관 속을 누비고 다니며 필요하면 간단한 수술도 수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 로봇은 외관이 둥글고 긴 몸체에 앞쪽에는 섬모를 달고 있어 '아메바'를 연상시킨다. 이 로봇의 크기는 직경이 약 0.25mm, 머리카락 2~3개 굵기에 불과해 혈관 속을 다니기에 충분히 작다. 누리꾼들에 의해 이름도 영화 속 잠수함과 같은 '프로메테우스'로 붙여졌다.
프렌드 박사는 "이전까지 마이크로 수술에는 주로 직경이 작은 관인 카테터(catheter)가 쓰였으나 이는 딱딱해서 혈관을 손상시킬 위험성이 늘 존재한다"면서 "이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나사모양의 모터가 프로펠러를 작동해 유영하는 박테리아처럼 혈관 곳곳을 누비며, 필요한 이미지를 찍어 전송하거나 소량의 물질을 나르고 간단한 수술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로봇은 주입된 지점에서 다시 안전하게 수거된다.
프렌드 박사는 "검토를 마친 뒤 우선은 혈관 속을 관찰하는 용도로 시험해 보다가 잘라내는 등의 간단한 수술에도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마이크로 역학 및 공학 저널(JMM)' 최근호게 게재됐다.
(사진설명 : 프렌드 박사팀이 개발한 혈관용 마이크로 로봇 '프로메테우스' 설계도. 직경이 0.25mm에 불과하고 전면에 부드러운 섬모가 달려 혈관 속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users.monash.edu.au)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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