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 말리는 것과 그늘에 말리는 것은 같을까? 햇볕은 살균과 소독에는 최고이지만 경우에 따라 변색의 위험이 있어 그늘에서 말릴 것과 햇볕에서 말려야 하는 것이 구분된다.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지나쳤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햇볕과 그늘의 말리기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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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물에 젖은 수영복은 햇볕에 말리면 색이 변하기 때문에 잘 빨아서 꼭 그늘에 말린다. 특히 수영장 물의 화학 성분으로 꼼꼼히 빨지 않으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수영 후 맑은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한다.
[천연 염색 제품] 의류, 소품 등 천연 염색 제품은 햇볕에 말리면 변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꼭 그늘에서 말린다.
[마 소재의 옷] 집에서 세탁할 때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넣고 살살 눌러 가며 빨아 그늘에 말려야 옷에 변형이 생기지 않는다. 특히 옷감을 박박 비비는 것은 금물.
[선글라스] 좁은 틈새에 먼지가 끼기 쉬워 메이크업 브러시나 가는 털로 먼지를 털고 중성 세제를 푼 물에 흔들어 씻다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닦은 후 그늘에 말려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시래기] 햇볕에서 말리면 시간은 단축되지만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서 말리면 햇볕에서 말린 것보다 엽록소가 많이 남아 있다. 영양 성분이 우수하며 비타민 B, C는 말린 후에도 손실이 거의 없으며 음식을 만들었을 때 잘 찢어지며 연하다.
[젖은 구두] 비를 맞아서 젖은 구두를 그냥 신발장에 보관하면 신발의 악취는 물론 신발장 안에 습기와 곰팡이의 원인이 된다. 비에 젖은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야 신발의 변형을 가져오지 않는다.
[청바지] 특히 물이 빠지기 쉬운 청바지는 세탁 후 그늘에서 말려야 물빠짐이 덜하고 변색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주머니 부분도 물빠짐이 있을 수 있어 꼭 뒤집어서 말린다.
[운동화] 햇볕에 말리면 운동화의 고무 접착 부분이 갈라질 수 있고 운동화가 변색될 수 있으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장미꽃] 꽃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 예정이라면 그늘에서 말려야 부서지지 않게 말릴 수 있다. 허브도 마찬가지.
[우산] 양산과 달라 햇볕에 말리면 변색의 위험이 있으므로 젖은 우산을 말릴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색이 바랜 검은 옷] 세탁의 마지막 단계인 헹굼물에 맥주를 조금 넣고 잠깐 담갔다가 탈수해서 그늘에 말리면 검은색을 선명하게 되살릴 수 있다.
[젖은 나무 가구] 젖은 가구를 햇볕에서 말리면 가구가 뒤틀릴 위험이 있으므로 그늘에서 말린다.
[드라이 클리닝 한 옷] 세탁소에서 드라이 클리닝 후 가져온 의류는 비닐 커버가 씌워진 채 그대로 옷장에 넣으면 증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옷감이 상할 수 있으므로 비닐을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 후 옷장에 보관한다.
[대나무 돗자리] 물기를 꼭 짠 물걸레로 꼼꼼하게 닦은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야 햇볕에 의해 모양이 뒤틀리거나 변색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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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은 어디에서 말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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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건조할 때는 수분이 많은 것은 햇볕, 수분이 적은 것은 그늘에 말린다. 뽕잎, 씀바귀 등 수분이 적은 것은 햇볕에서 말리면 바스라지기 때문. 특히 식품의 성분을 더 잘 보존하려면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햇볕에서 말리면 시간은 단축되지만 성분 보존이 잘 되지 않아 씨앗을 말릴 때도 그늘을 이용하는 게 좋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