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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생활정보

생리기간 중 성관계, 100% 피임 안돼

생리기간 중 성관계, 100% 피임 안돼

 
가임력과 피임약 복용기간에는 관련 없어

가임력과 피임약 복용기간에는 관련 없어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피임생리연구회의 심성신 위원이 성생활을 시작과 함께 올바른 피임지식과 적절한 사전 피임계획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심 위원은 보통 생리기간 중이나 생리직후 5일 내에 성관계를 가지면 별 다른 피임 없이도 임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람마다 배란주기가 상이하기 때문에 100%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배란 주기가 짧고 생리기간이 긴 여성이 생리가 끝날 무렵 성관계를 갖는다면 3일 이상 살아있는 정자와 새로 생성된 난자가 만나 수정될 수도 있다.

모유 수유기간 중에 자연피임이 되는 원리는 뇌하수체에서 유즙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나와 배란이나 생리 등 다른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자연 피임 효과는 3개월에서 1년6개월까지 개인차가 매우 크므로 모유수유 중에는 무조건 피임이 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식이다.

가임력과 피임약의 복용기간에는 관련이 없다. 피임약 중단 직후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는 여성들도 있다. 피임약 장기 복용 여성의 가임 능력이 줄어든다는 오해는 여성의 나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심성신 위원은 "특히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가임 능력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므로 가족 계획 시에는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하며 또한 피임약의 첫 복용 때에는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피임약을 처방 받고 복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면 피임에 더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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