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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샬롬·교회란

[초신자 가이드] 죄란 무엇인가

죄란 무엇인가

 

죄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신 대로 살지 못하고 있고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신 세상에서도 살지 못하고 있다. 죄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지음을 받았을 때 나타났던 그 완전함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죄 때문에 모든것이 우리의 참모습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죄의 정체

죄란 행위, 태도, 본성 면에서 하나님의 도덕법에 따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성경 전반에 걸쳐 여러 곳에서 당신의 도덕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예 가운데 하나가 출애굽기20장1-17절에 나오는 십계명이다. 죄가 하나님의 도덕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면 출애굽기에 나오는 율법이 이치에 맞지 않을 것이다. 죄는 우리의 본성, 즉 우리 자신의 본질을 이루는 내적 성품에서도 발견된다. 바울이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이다.

하나님은 본성상 영원히 선하시다. 하나님의 전 존재는 하나님의 도덕법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덕법에 어긋나는 것은 무엇이나 하나님의 성품, 즉 하나님 자신과 어긋난다. 하나님이 죄를 싫어하시는 이유는 죄가 하나님의 모든 것과 직접적으로 모순되기 때문이다.

죄의 근원

죄는 하나님과 완전히 모순되므로 하나님은 죄를 지을 수 없다. 또한 우리는 결코 죄로 인해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하나님이 죄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신32:4). 하나님은 악한 일을 바랄 수도 없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시지 아니"하시기 때문이다(약1:13).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엡1:11)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기 전에도 죄는 사탄과 귀신들 속에 존재했다. 그 이후에 인간의 결정을 통해 인간세계에 들어왔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창2:7)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그 나무의 실과를 먹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직접적으로 어긴 것이다. 하나님도 사탄도 그들에게 그 나무의 실과를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자기 뜻대로 그렇게 했고 자기 뜻대로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이다.

우리가 죄를 짓기 쉬운 성향을 물려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악할 수 없을 만큼 악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죄를 지은 이후의 아담처럼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을 기쁘시데 할 만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 자신 안에는 영적으로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영적인 선도 행할 수 없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도 선해 보이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사64:6)과 같은 것이다.

우리의 전 존재는 죄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지성, 감정, 욕구, 마음, 목표, 심지어 육체까지도 그렇다. 이 모든 것이 죄로 인해 생겨난 부패와 파멸에 종속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의 행동, 태도 , 본성은 모두 우리를 죄짓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는 죄과가 있고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잡을 방법이 필요하다. 복음이란 곧 하나님이 세상을 계획하실 때 우리의 개인적인 실패가 다른 누군가의 공로를 통해 만회될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우리의 개인적인 불순종은 누군가의 순종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 우리의 개인적인 죄도 누군가의 무죄함으로 벗겨질 수 있는 것이다.

죄의 영향

성경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힌다.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아오니"(왕상8:46).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14: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요한의 말처럼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요일1:8)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인 것이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데 대한 형벌이 사망이라고 말씀하셨다(창2:17). 사망은 실제로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이라고 바울은 말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6:23).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죽음의 형벌을 집행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과로 오는 저주로부터 자유을 얻게 되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 하셨으미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24). 자기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예수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그러므로 이제 ... 결코 정죄함이"(롬8:1)이 없나니라고 말하고 있다.

죄는 하나님과 관계된 우리의 지위나 신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하나님과의 교제에는 영향을 끼친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로 인해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히12:6)하시므로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이 징계가 임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것이다. 이런 사랑의 징계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하시려는 것이다(히12:10). 죄는 우리와 타인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죄악된 말이나 행동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관계를 깨뜨릴 수 있다.

그리스도인도 여전히 죄를 짓는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도덕법에 불순종하는 데로 동참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요일3:9). 그러나 어떤 사람이 죄를 습관적으로 지으면, 즉 회개하지 않고 불순종하는 생활방식을 지속하면 그는 결코 구원에 있어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지을 때 하나님께 자기 죄를 진지하고 신속하게 자백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요일1:9)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