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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4

[스크랩] 바코드 인간` 대중화 될까?|

[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5&sid2=228&oid=021&aid=0001939834&iid=

 

16자리 숫자로 된 ‘바코드 인간’이 보편화될까.

사람의 피부에 이식하는 생체칩 사용이 각국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12일자)는 “현재 사회 소수층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생체칩(일명 휴먼 ID칩) 이식이 대중화되면 오용 범위는 무한대가 될 것”이라며 “사용 확대는 감시사회, 사생활 침해 등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경고했다.

생체칩은 신원확인을 목적으로 주사기를 통해 체내에 이식하는 쌀알만한 크기의 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04년 승인한 ‘베리칩’은 16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다. 베리칩은 실리콘 메모리와 무선 송수신 장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캐너로 정보를 바로 읽을 수 있고, 판독된 정보를 외부로 전송할 수도 있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2004년 정부가 법무장관을 비롯해 법무부직원 160여명에 생체칩을 이식했으며 ,영국은 최근 가석방한 범죄자들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전자발찌 대신 생체칩 이식을 검토 중이다. 비즈니스 위크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병원은 갓난아이들에게 칩을 이식할 계획이고, 미국 육군 역시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제한적이지만, 사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찬반 논쟁도 뜨겁다. 찬성측은 알츠하이머병(퇴행성 뇌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범죄자를 관리 추적하는데 용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FDA는 2004년 환자의 의료정보를 기록한 생체칩의 판매를 정식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인간을 한 개의 칩을 통해 인식하는데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잃어버린 프라이버시(Privacy Lost)’의 저자이자 가상기술 연구소 창립자인 데이비드 휼츠먼은 비즈니스 위크의 기고를 통해 ▲동물임상실험결과 칩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으며, ▲16자리 숫자에 담긴 정보가 리더기를 소유한 주위 사람들에게 어렵지 않게 읽혀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 등 사회 약자 계급부터 시행하는 것은 인권차별의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소한 의무적 칩이식을 막는 법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위스콘신주는 지난해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의무적 칩이식을 법률로 금지했다

 

2008년 기사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올립니다.

현재 이 기사와 2년이 지났는데..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