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아이언맨` 현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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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아이언맨` 현실되나 근력증강 로봇 특허출원 급증…한국 38건 최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0-05-10 21:02 | 수정: 2010-05-10 21:14 현재 상영중인 영화 `아이언맨 2'에서 보듯이 인간의 몸에 로봇 슈트를 착용해 인간의 근력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근력증강 로봇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년간(1990∼2009년) 근력증강 로봇과 관련 특허출원건수가 77건에 달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09년까지 62건이 출원되는 등 최근 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근력증강 로봇기술은 노약자 및 장애인의 활동을 보조하고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물체를 처리하는 등 군사 및 사회안전 분야에서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영화에서 보여주던 기술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돼 관련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출원국가를 보면 한국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일본 30건, 미국 7건, 이스라엘 러시아 각 1건 등의 순이었다. 출원인별로는 혼다자동차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8건), 피앤에스미캐닉스(5건), KAIST(3건) 순으로 조사됐다. 출원된 기술을 보면 하지착용형 로봇기구 설계기술(38건), 파워 어시스트 운용 및 센싱 제어기술(28건), 상지착용형 로봇기구 설계기술(11건) 등의 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근력증강 로봇기술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간 중심적 첨단 융복합 기술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특화하고 심화시켜 우리 고유의 근력증강 로봇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