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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생활정보

건강 밥상!

 

블랙, 레드, 옐로, 퍼플, 그린 등 5가지 색 컬러 푸드는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 및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들 컬러 푸드를 고루 갖춰 먹으면 오감이 즐겁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데 컬러 푸드의 공통점은 모두 자연에서 얻은 식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자연에서 얻은 식품이라도 삼적(三敵)으로 여기며, 밥상에서 추방해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식품도 있다. 밀가루, 설탕, 소금이다.
밀가루는 밀을 정제해 곱게 가루를 낸 것이다. 곱게 가루를 내는 과정에서 밀에 있던 영양분은 거의 파괴되고 단순 탄수화물만 남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밀가루의 경우 대부분 수입산이고, 수입산 밀가루에는 다량의 표백제와 방부제가 들어 있다. 눈보다 하얀 밀가루는 사실 이런 유해물질이 빚은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가루로 만든 빵과 과자, 국수류 역시 기관지염과 천식, 신경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아황산계 표백제와 맛·향·색·촉감 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다.
밀가루 음식은 단순 탄수화물 식품이면서 열량이 높고, 채소 등의 다른 식품 없이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뿐 아니라 소화불량, 변비 등을 유발한다.
설탕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충치다. 충치 유발균이 번식하는 최적의 상태를 설탕과 설탕을 포함한 단 음식이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설탕은 혈액을 산성화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체내에서 칼슘, 미네랄 등의 소모를 늘린다. 몸의 혈당치를 순간적으로 높여 혈당대사도 교란시킨다. 혈당이 높아져 인슐린이 분비되고, 다시 혈당이 떨어지면 저혈당이 오면서 단 음식을 찾게 되는 일이 반복된다.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병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소금은 바닷물에서 얻은 것으로 미네랄이 함유됐지만 가공되는 과정에서 첨가물이 들어가고 표백제가 포함된다. 소금이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이유는 나트륨 성분 때문이다. 나트륨은 몸 안의 칼슘을 배출시키며, 혈액 염도를 높이고 수분 배출을 막아 몸이 붓고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체 내 수분 함유량이 줄어들고 모발과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또한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밀가루와 설탕, 소금이 온전히 나쁜 것만은 아니다. 피로할 때 단 음식을 먹으면 피로가 풀리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소금이나 짠 음식으로 나트륨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가장 현명한 섭취 방법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 적절히 먹는 것이다. 세 가지 백색 식품의 양을 최대한 줄여 밥상을 차리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