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스크랩] 서일본 대지진 공포 ‘최악의 대지진-쓰나미 온다’ 충격 발표

서일본 대지진 공포 ‘최악의 대지진-쓰나미 온다’ 충격 발표



서일본 대지진 공포


서일본에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일본이 대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 해구에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서일본 대지진을 리히터 규모 9로 상정했다. 쓰나미 높이도 만조시 최고 34.4m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피해 범위가 기존 전망에 비해 23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서일본을 비롯한 일본 열도가 대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내각부 산하 전문가검토회는 1일 중부의 시즈오카 현에서 남부 규슈, 미야자키 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 해구에서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서일본 대지진의 영역과 규모를 동일본 대지진을 참고해 다시 검토해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번 검토에서 예상 진원지를 종래의 2배로 확대하면서 서일본 대지진의 최대 규모를 기존 8.7에서 작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유사한 규모 9.1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검토에서 진도 7 이상이 예상되는 지역이 기존에 비해 대폭 늘어나면서 피해 범위가 기존 예측치보다 23배로 확대됐다.




초대형 쓰나미도 예측돼 서일본 대지진 공포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6개 도·현에서 최고 20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하고 아이치 현에서만 2곳에서 30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치 현 구로시오에서는 34.4m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예측이 발표되자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예상되는 서일본 지역 주민은 극한 공포감에 휩싸였으며 해당 지자체와 재난대책 관계자들도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