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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2

[스크랩] 한국사회의 임박한 시스템 붕괴에 대비...

이제서야 언론보도에 나오기를 당장 경매로 넘어가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가구가 20만을 넘었다고 합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212/h2012120220244721500.htm

어제 여기저기 일제히 보도된 내용입니다(이 심각한 상황이 이제서야 수면위로 나오는군요).

 

실질적으로 잠재적 위험가구 포함하면 이 서너배는 될겁니다.

현재는 정권차원에서 시중 금리를 필사적으로 4%초반 저금리로 묶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중금리가 이원화되어 정책금리가 적용되는 우량등급자는 4%이지만

금리우대 받지 못하는 상당수 서민층은 2금융권과 대부업체의 고금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특권층과 재벌, 토건위주의 정책은 각계각층의 경제주체의 한계에 다다른 부채위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지난 5년간 구조조정이 전혀되지 않은 상태로 버블을 증폭시켜 왔고 해소는 필연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대선을 목전에 앞두고 있습니다. 선거법 때문에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역사에는 흐름이란 것이 있고 그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흐름은 2007년말에 결정되었고

옳건 그르건 한국사람들은 불나방처럼 이번에도 시스템 파열이 증폭되는 쪽으로 선택할겁니다.

그것이 역사의 큰 흐름이고 여기에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이 기름을 붓겠지요.

따라서 지금은 한국 자체의 시스템 파열이 목전에 온 상태이며 그 분기점이 이번 대선이라고 봅니다.

 

권력 공백기를 틈타 그동안 억지로 눌러온 힘의 공백이 있을겁니다.

하우스푸어나 부채문제의 연쇄적 파열이 임박했다고 봅니다.

홍선생님 말씀같이 달러의 파열이 있겠지만 그에 앞서 한국에서 먼저 터질 것 같습니다.

비약한다면 이것이 세계위기의 또다른 도화선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단 부채는 방아쇠를 당기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폭포수처럼 숨겨놓은 부채까지 터지겠지요.

 

그리고 그동안 누적된 구조적인 모순까지 더해져 완전히 클린하게 청소되는(바닥까지 가는)시간까지 한 2년 봅니다.

여기에 재수없으면 북한리스크까지 가세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국가기능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지난 5년 서민을 위한 정권은 아니었고 이번의 선택도 그럴겁니다. 각자 알아서 자기 가족과 자신을 지켜내야 합니다.

강력한 디플레이션과 미친듯한 인플레이션이 뒤범벅이 되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고 새로운 정권은 그걸

해결할 능력이 없이 그동안 굶주린 제몫 찾기에 골몰할겁니다.

 

부채는 고정금리로 바꾸어야 하고 이제야말로 생필품을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정규직 비정규직도 무의미할겁니다.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지대는 없다고 봐야죠.

수백만 가구 길거리에 나앉을수도 있고... 솔직히 새로 들어선 정권은 능력도 없을뿐더러 수습하기 힘들겁니다.

그러면서도 다 책임을 뒤집어 쓸 수도 있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무조건 좋아만할 일은 아니지요.

 

지금 우리앞에는 국가가 사라진 약육강식의 황무지가 놓여있다고 보시고 단단히 각오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것이

어떨까요. 이 터널은 빨리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 2년 걸려야 완전히 진바닥까지 간다고 가정하고 아직 시간이 있을 때

남보다 한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예금과 연금은 휴지가 되어가고 쓰레기통 뒤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하루한끼 먹기도 버거운시간이 올지도 모르죠. 생필품과 금과은은 고공행진을 하고 대대적인 사회계층간 부의 이동도 일어나겠죠.

 

2년만 살아남고 전쟁같은 것만 없다면 그 후에는 상승커브가 오겠지요. 하여간 억눌러온 힘의 공백이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