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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혼수상태/북한·소식·선교

세계가 부러워한다는 북한 '무상의료'의 참상, 中네티즌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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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부러워한다는 북한 '무상의료'의 참상, 中네티즌이 폭로
지해범  지해범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12.12.10 16:15

"차가운 나무침대에서 맥주병 닝겔 맞는 앙상한 북한 어린이들,

폐결핵 환자만 110만명, 암시장서 약 구해야 하지만 가격 너무 비싸"

 

중국의 한 네티즌(예명 Lincoln)이 12월8일 인민일보 인민망(人民網)의 강국커뮤니티(强國社區) 사진코너(貼圖園地)에 북한 청진 인민병원 사진을 올렸다. '실제 촬영한 북한 병원, 보기만 해도 몸서리쳐진다(实拍朝鲜医院 真是触目惊心)'란 제목의 이 사진은 열악하기 짝이 없는 북한 병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네티즌은 누가 언제 어디서 이 사진을 촬영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 속에 '강원도 청진시 인민병원'이란 팻말이 나오고,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란 구호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김정일 생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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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백주병 링거를 맞는 북한 환자>

중국 네티즌은 이 사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전세계인들이 모두 부러워한다는 조선의 무상의료, 링거의 액체는 링거병이 아닌 맥주병에 담겨 있고, 링거액은 의사가 제맘대로 혼합한 것이다. 맥주병과 액제속의 오염물질과 공기는 모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낡은 병상 곳곳에 핏자국이다.'>

 

[“ 全世界人民都羡慕的”朝鲜免费医疗, 输液的液体被装在啤酒瓶内而不是输液袋,输液的药液是医生自己配制的(啤酒瓶和药液里的杂质与空气都能要病人的命),旧病床上到处是血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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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에 담긴 링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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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이 전혀 안되는 나무마루위에 누워있는 북한 어린이>

 

다음과 같은 실상도 소개하고 있다.

'상처봉합실은 옷 꿰매는 실처럼 거칠어서 환자의 상처를 꿰맬때 환자가 경련을 일으킨다. 병실은 난방이 되지않고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의료설비를 사용할 수 없다. 솜과 붕대를 얻으려면 의사가 직접 면화를 심어야 한다. 북한 병원은 이불과 요까지 직접 집에서 가져와야 한다. 병상에 하얀 커버를 씌운 것은 사진촬영 때 잘 나오게 임시로 덮은 것이다.'

 

[伤口缝合线也像缝补线一样粗,在为患者缝合伤口时,病人抽搐不已。病房内没有供暖和供电,连医疗设备都无法使用。为了得到棉花和绷带,医生还要自己种棉花。朝鲜医院住院,被褥均由病人自己从家带,床上白布是为了拍照好看,临时铺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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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깡마른 북한 어린이. 이 아이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금새 치료를 받고 친구들과 뛰어놀고 학교도 갈텐데, 핵과 미사일 개발에 혈안이 된 북한 지도부 때문에 생명을 위협당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다음과 같은 설명도 덧붙였다.

'북한에는 두개의 핵(核)이 있다. 하나는 핵무기이고, 다른 하나는 폐결핵이다. 가난병이라는 결핵 환자가 110만명으로 북한인구의 5%를 차지한다. 북한에는 약만 먹으면 살수 있는 환자가 많다.

약품이 모자라기 때문에 설령 병원에 가더라도 의사는 단지 처방만 내려줄 뿐이며, 환자는 스스로 암시장에 가서 약을 사야한다. 페니실린 1회분의 가격은 거의 쌀 1Kg 가격에 달하기 때문에 보통 주민들로서는 살 수가 없다.'

 

[朝鲜有两“核”。一个是核武器,另一个是肺结核,“贫困病”结核患者约为110万人,占朝鲜人口的5%,朝鲜有许多患者只要吃药就能活。]

[因为药品短缺,即使到了医院,医生也只能开处方,患者还要自己到黑市上去买药。一剂青霉素的价格接近一公斤大米的价格,对普通居民来说几乎无法接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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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 복도에 걸려있는 그림. 최신 의료설비가 갖춰진 병원안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이 대화하는 장면이다. 북한 병원이 이 그림대로만 운영된다면 주민들에게 얼마나 좋을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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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치과용(?) 환자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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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없어 어두컴컴한 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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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안돼있는 병원 복도와 낡은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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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도구를 오염된 물에 씻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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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링거를 맞고 있는 북한 어린이. 그나마 얼굴이 통통해 마음이 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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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병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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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위에 '정성'이라는 구호가 적힌 이름표를 달고 있는 병원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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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이 3개인 병실. 비교적 환경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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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진시 인민병원'이란 간판 위로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이 구호로 봐서 이 사진은 김정일 생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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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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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이란 완장을 두른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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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추정되는 직원. 얼굴 모습이나 손목 시계로 보아 생활형편이 그다지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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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약품들. 이것이 이 병원이 가진 약품의 전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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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주는 곳'이라고 쓰여있고 여성앞에 작은 서랍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약을 주는 곳이 아닌가 추정된다. 그러나 책상 위에 약을 조제한 흔적이 없다. 하얀 가운을 입은 약사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북한병원20.jpg

<원장실 앞 복도도 전등이 꺼져있어 어둡긴 마찬가지다.> 

 

세계가 자신들의 '무상의료'를 부러워한다고 자랑하는 북한 지도부, 그리고 북한의 '무상의료'가 한국의 의료체계보다 낫다는 국내 종북좌파들, 이 사진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국내 종북좌파들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는 북한 김씨 정권에 대해선 입을 다물면서, 한국정부에 대해서만 '왜 북한을 돕지 않느냐" "MB정부가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고 공격하고 있다.

한국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 동포를 돕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인도주의가 중요하다 해도 북한 정권이 한국을 향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에 눈 감고 무조건적으로 도와줄 수는 없는 일이다. 또 질병과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지원되는 식품과 의료품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최소한 검증할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그것마저 지배층이 독점 사용하거나 뒤로 빼돌려 돈벌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에 대해 중국의 한 네티즌은 "돈은? 그놈의 반동적인 '선군정치'를 위해 돈은 모두 전쟁동원에 써버렸지. 백성이 도탄에 빠진들 김씨왕조로서는 상관없는 일이지(钱呢?为了那个反动的“先军政治”钱都花到穷兵黩武上去了。民不聊生对金氏王朝而言就无所谓了。)"라는 댓글을 달았다. 중국인들마저 북한의 실상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지해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