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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대문/편지지·대문

[가을 ] 가을 마지막 잎세


  이 맘때의 넋누리
그리운 이 한번 만날라치면 
그리도 더디가는 시간이
눈한번 깜빡하고 나면 
하루가 지나고
헛기침 두어번 하고 나면 
한달이 지나고
구부렸던 허리 몇번 펴고 나면 
한해가 휘딱 지난다
그리고는 12월, 
꼭 이맘 때가 되면
하는 말이
벌어 놓은 것도 없이
해 놓은 것도 없이 
벌써 일년이, 또 한해가...
날씨는 왜 이리 추운겐지...
눈은 또 누가 좋다한다고 
이리도 쏟아지는지...
주절주절 투덜투덜
아~ 참 세월한번...



  ♬ 겨울 눈꽃 - Sojiro ♪


☞ 편지지 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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