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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종교계 동정

한국 교회의 고민,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

한국 교회의 고민,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한국교회를 떠나는 교인 수가 늘고 있지만 그들은 정작 그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바른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가르치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맛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 한국교회를 떠나는 교인 수가 늘고 있지만 그들은 정작 그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바른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가르치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맛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것 중에 많은 부분이 성취되었고 앞으로도 어김없이 성취될 것인데, 그 중 마지막 때의 현상을 말씀하실 때 주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에 과연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고 하신 말씀이 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그가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 18:8) 이 말씀은 이 마지막 때에 있을 두드러진 현상을 예언하신 것으로, 믿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고사하고 믿음을 애써 찾아보아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말씀이다.


기독 언론에 따르면 “올해 교단총회서 발표된 교세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4만 1596명, 기독교성결교회 2만 명, 기독교장로교는 8천 201명이 지난 한 해 동안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도수가 늘었다고 보고된 예장 합동은 6천여 명 선에 그쳤다. 지금 한국교회는 ‘하락세를 달리고 있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교인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교회는 속수무책이라는 점이다. 떠나는 이유를 헤아려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강구하기보다는 그들을 ‘이탈자’ 혹은 ‘철새’ 정도로 규정짓고 정죄하거나 집나간 자식 기다리듯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고 있는 성도들, 그들은 누구이고, 다 어디로 간 것일까. 과연 과거 신앙의 틀로만 그들을 규정지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 교회에 큰 과제임이 분명하다. 개신교계에 충격을 던졌던 200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를 보면 개신교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천주교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10년 주기로 실시하는 이 종교분야 인구센서스 결과를 종합해 보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기독교를 떠난 사람들이 14만4천명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2005년 개신교인수는 861만 6천명이었다. 반면 천주교는 10년 전의 295만 1천명보다 무려 219만 5천명이 늘어난 514만 6천명으로 집계됐다. 천주교로 개신교인들이 유입됐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목회자들은 그동안 개신교 교인수가 1000만~1200만 정도 될 것이고, 천주교는 정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연 순간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교계 전문가들은 개신교는 이후로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8년이 흐른 현재에는 교인수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많은 의견들이 있겠지만, 이것은 이미 성경에 예언된 바가 두 겹 세 겹으로 이뤄진 것이다.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만이 참된 교회로서 믿음을 간직하고 있는 오늘날, 세상은 이미 배교한 교회들로 넘쳐나서 주님의 예언대로 믿음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 교회의 교인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 게임일 뿐인데, 이 “믿음 없는 자들”의 수마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의 교회들이 그야말로 갈 데까지 갔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수적 감소는 일종의 풍선효과 같은 것으로, 사실 진정한 교회가 무엇인지를 배우지 못한 교인들, 즉 구원도 모르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뭔지도 모르는 이들이 교회로 몰려들었다가 다른 종교를 택해서 움직였을 뿐인 것이다. 한국 교회라는 실속 없는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현실이 그렇다면 그것을 방지할 방법은 성경에서 말씀하신대로 교회 안의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을 구원받게 하고 그들이 성경을 통해 자라가도록 양육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 교회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교회가 있는 것인가? 교회라면 당연히 그 일을 했어야 했는데, 목사라는 이들 가운데 전도지 한 장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이가 없으니 그 교회들의 결말이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은가? 그들이 맞은 현실은 교회에 사람만 불러다가 예배당을 채워 놓으면 목사가 어떻게 이끌든지 교회 생활에 젖어 알아서 돈도 내고 교회 일에 참여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기 교회에 새 신자가 찾아들면 그를 따로 불러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하고 영적으로 자라도록 바른 말씀으로 양육을 했어야 했는데, 그들은 ‘새신자반’의 교단 교리 학습과 각종 교회 활동에 그들을 몰아가다가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다. 믿음 없는 교회들에서 믿음 없는 종교인들이 양산되다가 그 없는 믿음마저 버리고 타종교로 훌쩍 떠나 버린 것이다. 교회에 출석한 사람들에게 올바른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게 하고 그들에게 바른 진리의 지식을 가르쳐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며, 성도들의 대적인 마귀들의 존재를 알려 마귀들과의 영적 전쟁을 치를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였다면, 오늘날처럼 교회를 대거 이탈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어 구원받고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한 성도는 주님이 다시 오실 저 하늘에 소망이 있는 법인데 어찌 다른 우상 종교를 찾아가 기웃거릴 수 있겠는가? 교회들이 근본부터 잘못되었기에 그런 자들이 양산된 것이다.


한국 교회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도행전 8장에 등장하는 초대교회 시절의 빌립이 했던 사역을 본받아 실행해야 한다. 그가 유대교에 빠져 있던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고, 그가 구원받은 사실을 확인한 빌립은 그에게 침례를 주었으며, 그로 인해 내시는 구원의 기쁨으로 충만해서 기분 좋게 자신의 길을 갔다. 내시는 선한 마음에 하나님을 찾았으나 아직 진리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진정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변모된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바른 성경과 바른 교리로서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쳐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도록 해야 한다. 진리를 찾고자 교회에 왔는데 진리를 찾지 못하고 성경에 없는 종교행위에만 매달린다면 얼마나 큰 비극인가? 그들의 개혁은 3만 6천 군데나 변개된 한글개역성경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주신 바른 말씀, 곧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삼을 때부터 시작된다. 그 성경으로 복음을 전하고, 그 성경으로 진리의 지식을 가르쳐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성도들이 나온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교회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한글킹제임스성경>을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는 데 사용하여 온전하고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그때부터 그 교회들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딤후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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