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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회학교 고교생 52% “신천지, 이단인지 모른다”… 현대종교 이단인식 조사|

교회학교 고교생 52% “신천지, 이단인지 모른다”… 현대종교 이단인식 조사2014.03.06 01:33


교회에 다니는 고등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가 이단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요 이단들이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대다수가 모르고 있어 사전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종교(소장 탁지원)에 따르면 최근 예장 통합 및 합동, 백석, 고신, 기하성 등 11개 교단 교회학교 고등학생 629명을 대상으로 ‘이단인식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천지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47.9%(301명)로 나타났다. 통일교(38.5%)와 여호와의 증인(35.2%), 하나님의 교회(33.5%)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30%대에 불과했다. ‘JMS’의 경우 알고 있다는 응답은 18%였지만 이 단체의 공식 명칭 ‘기독교복음선교회’도 이단임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5.2%에 그쳤다. ‘구원파’를 이단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도 17.8%(112명)였지만 공식 명칭인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4%(40명)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이단관련 정보를 얻는 통로는 정기 예배(47.7%)가 가장 많았다. 주위의 어른(42.6%), 수련회(24.6%), 선후배·친구(21.5%), 공과공부(18.0%)가 뒤를 이었으며 이단세미나는 11.4%에 머물렀다. 대부분 학생들이 체계적인 이단대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청소년들이 이단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체의 별칭뿐 아니라 공식 명칭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와 더불어 이단 단체의 교리와 특징, 포교방법을 교육하는 일도 교계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