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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1/베리칩·8

[스크랩] 뇌파로 개인 식별가능···비밀번호 대신 뇌파 사용할수도

A Health Blog/Flickr
사람마다 문자에 반응하는 뇌파가 달라 이를 비밀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은 5일(현지시간) 뉴욕 빙엄턴대학 연구팀이 45명을 대상으로 ‘FBI’(미국 연방수사국)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등 75개의 약자를 읽게 하고 뇌의 반응을 살핀 결과 같은 단어에 대해서도 실험 참가자들의 뇌가 다르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학술저널 ‘뉴로컴퓨팅’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와 같은 뇌파 반응의 차이를 이용해 컴퓨터 시스템이 94%의 정확도로 개별 참가자의 신원을 맞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뇌파 반응을 ‘뇌의 지문’(브레인프린트·brainprint)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지문이나 망막 스캔처럼 개인의 신원을 식별하는 보안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비밀번호 대신 특정 문자를 제시하고 그에 반응하는 뇌파를 분석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보안 시스템에 사용하는 지문과 목소리,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정보에 비해 뇌파의 보안성이 더 강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사라 라즐로 교수는 “지문을 도난당하면 손가락이 새로 자라날 수가 없고, 미리 입력한 지문을 변경할 수도 없다”라며 “반면 브레인프린트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도난당할 경우에도 얼마든지 다시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브레인프린트가 상용화하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혼란을 겪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출처 : 빛과 흑암의 역사 (성경연구,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글쓴이 : 등대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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