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안동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으로 총 348만마리 가축이 살처분됐다. 국내 재정지출 피해액이 약 3조원에 달하는 비극이었다. 축산농가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시절이었다.
그런 이유로 가축의 사전 질병 검출 및 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축산질병관리 R&D에 몰두해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눈길을 끈다. 초연결의 방식을 실시간에 기반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적용하는 셈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최초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인 'LiveCare’를 본격 론칭한다고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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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라이크코리아 |
라이브케어는 소의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소의 품질 및 발정 관리도 가능한 스마트 올인원(all-in-one) 가축질병관리 서비스다.
이는 정교한 관찰과 실측의 결과물이다.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축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질병에 노출되는 순간 체온이 변화하는데 1~2℃의 체온 변화가 괴저성 유방염, 유해열, 폐렴, 중독증 등 다양한 질병을 말해주는 단서가 된다. 1~2℃의 작은 변화가 축산 농가에 크나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고 세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 지점에서 라이브케어는 사전 질병 검출 및 가축관리의 핵심인 체온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온도 및 PH센서를 접목한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Bio Capsule)을 개발했다. 기존의 가축 질병 관리를 외부 열 감지 센서를 활용했던데 반해 라이브케어는 체내에서 체온을 측정한다.
바이오캡슐은 천연원료인 사탕수수로 제작되어 소에게 무해하며, 1회 투여하게 되면 소의 반추 위 내에 평생 안착돼 체내 온도 및 PH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바이오캡슐로 측정한 생체정보는 데이터 게더링 박스(Data Gathering Box)에 수집되어 각 농장의 관리자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집된 각 개체별 생체정보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농장주와 수의사에게 문자 및 푸싱메시지로 통보한다. 국내 낙농 및 한우농가에서 2년간 진행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임상실험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의 정확성도 높였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 축산 시장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축산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브라질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정식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는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 프로세스 구축을 가능하게 하며, 개별 농가의 방역능력 및 질병의 사전 감지, 질병 발생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라며 “라이브케어로 수집한 가축 질병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축 질병 조기 발견율을 95%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정부 및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별, 축종별 실시간 질병정보 로드맵도 구축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유라이크코리아 측은 현재 안동, 영주, 경산, 전주 등의 축산농가에 라이브케어를 구축하고 있다.
출처;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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