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솜이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을 마사지합니다. 이어 주사기 같은 물체로 손등을 푹 찌르고 무언가를 집어넣습니다. 피가 흐릅니다. 좀 많이 납니다. 손등에 이식한 건 특정 정보를 지닌 무선 송수신 식별장치(RFID) 마이크로칩입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테크놀로지 무역 박람회, 세빗(CeBIT)에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기술입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댄져러스 씽스가 만들었습니다. 회사 이름이 ‘위험한 것들(Dangerous Things)’이라니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비디오뉴스에이전시 럽틀리TV가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위험한 것들’의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귀 피어싱 하는 것보다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합니다. 손 안쪽에 칩을 넣은 뒤 거죽을 잡아당기면 무언가가 톡 튀어나와 있는 게 보입니다.
손 안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건 도어락을 누르지 않고 열거나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풀기 위해섭니다. 자동으로 스르륵 잠금장치를 풀기 위해 논란됐던 베리칩(verichip) 방식으로 뭔가를 이식하라는 겁니다.
베리칩은 확인용 칩(verification chip)의 약자로 생명체 몸속에 칩을 넣어 신원이나 정보를 파악하는데 사용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간 몸속에 넣어도 된다고 허가했지만, 성경 속 ‘짐승의 표’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 계속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냥 번호 눌러서 문을 열면 안될까요? 스마트폰도 ‘밀어서 잠금해제’하면 안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피도 좀 많이 나는데 말이죠. 생체칩 이식 거부감을 지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출처 : 김베드로의 외침
글쓴이 : 롬4: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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