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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소식/신세계질서의비밀

[스크랩] 경제붕괴가 가져올 민낯

출처 블로그>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

원문 http://blog.naver.com/esedae/220732442933

                                   

>> 쓰레기통 뒤지는 시민들…'석유 부국'의 몰락



<앵커>

 

남미의 석유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가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굶주린 시민들이 먹을거리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한 시장입니다.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쓰레기 더미를 뒤집니다.

 

운 좋게 상하지 않은 음식을 발견하면 재빨리 입에 넣습니다.

 

문드러진 과일도 일일이 봉투에 옮겨 담습니다.

 

굶주린 시민들에겐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식량입니다.

 

[조나스 파리아스 : 우린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뒤지고 있습니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과거 차베스 정권 시절 무상 교육에 무상 의료까지 석유를 팔아 번 돈을 포퓰리즘 정책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다 2014년 유가 폭락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민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재정적자를 메우려고 마구 돈을 찍어낸 결과는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도 7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를로스 산체스 : 식량이 부족해 배급을 받는 것이 얼마나 웃긴 일인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파 야당은 좌파 정부의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겠다며 130만 명의 서명을 확보했습니다.

 

국민 소환 투표에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760만 명이 동의하면 마두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 필자는 소련 붕괴 직후인 92, 93년도에 러시아로 단기 선교사역을 다녀온 적이 있다. 러시아의 남쪽 도시인 로스토프(나 돈 누)에서 1년 간 사역을 하면서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경제가 붕괴의 길로 갈 때, 어떤 일을 겪는 지를 몸소 체험한 바 있다.

로스토프는 구소련 시대부터 운영되던 대규모의 집단농장(꼴호즈)들이 있는 지역으로 비교적 먹을 것이 풍족한 곳임에도 경제가 붕괴되자 식당 앞에서 남은 음식을 주워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국가부도 사태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매일같이 생필품과 달러의 가격이 상승하였다. 그곳에서 만난 한 고려인은 자신이 구소련 시절 공산당 당원으로 평생을 일하며 많은 연금을 은행에 넣어 두어 1년 전만해도 이 연금이면 집도 사고, 자동차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식당에서 밥 한끼 먹으면 끝난다는 푸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세계경제의 붕괴 시점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베네수엘라의 경제붕괴가 국제 석유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닥칠 세계 경제 붕괴의 신호탄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겪었고, 현재 베네수엘라가 겪고 있는 이 심각한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한 국가의 경제가 붕괴되면 종이로 된 가치(화폐, 주식, 연금, 보험)는 모두 휴지조각이 되고 말 것이다.   지금 내가 쓴 돈만 내 돈이라는 뜻이다.

 

 

- 예레미야 -


출처 : 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주는교회
글쓴이 : 시간의 숨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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