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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소식/북한 선교소식

[스크랩] "北수용소 살육, 유태인 학살보다 심각"

최근 필자는 지난 2003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폭로한 '감춰진 수용소(The Hidden Gulag)'를 펴낸바 있는 인원운동가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 와 인터뷰를 가질 기회가 있었다.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 씨는 지난 70년대부터 국제사면위원회 미국 지부장과 UNHCR 즉 유엔인권 고등판무관실 캄보디아 책임자 등을 거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에게 북한 인권문제관련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북한인권위원회 고문으로 있는 그는 북한수용소 참상 관련 글을 기고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이이다.
  
  다음 은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 씨와의 인터뷰의 일문 일답 내용이다.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씨의 감춰진 수용소를 잘 읽었다. 매우 충격적이고 슬픈 탈북자 및 수용소 수감자들의 생활에 북한 정권에 대한 분노를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혹시 탈북자들의 유아와 태아들로 만든 인육캡슐(Human Flesh Capsule)에 대해서 아는 바가 있는가?
  
  글쎄 아직 들은 바가 없다. 인육캡슐에 관해서 좀 더 조사해 보겠다.
  
  (이 잔혹한 인권유린 부분을 북한 인권전문가인 그가 모른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필자는 전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많은 언론 보도, 탈북자들의 증언들을 얘기하며 실제로 중국 내에서 유입되는 인육 캡슐이 중국의 법 테두리상 중국 내에서 조달이 쉽지 않아 주로 탈북자로부터 공급된다고 부연 설명했고, 필자가 미국 정부, 의회, 정보기관을 상대로 보냈던 사진 등이 첨부된 인육캡슐관련 보고서를 그에게 전했다.)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씨는 많은 탈북자들을 만나오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탈북자들에 증언에 따르면 북한정권 붕괴가능성은 어떠한가?
  
  그간 만나본 많은 탈북자들과 북한 연구에 비추어 볼 때 북한정권의 붕괴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북한 붕괴가능성은 반반이다. 분명한 것은 아랍의 봄(Arab Spring)과 같은 중동의 민주화 바람 또한 미국정보기관 및 중동 전문가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붕괴가능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UN에서 근무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UN이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은?
  
   철저히 중립적이다. 왜냐하면 남한이나 북한이나 모두 유엔 회원국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유엔에 의한 북한정권의 압력행사나 붕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심지어는 인권유린 상황이 심각하게 북한 내에서 자행되어도 단지 인권문제 자체만을 유엔이 해결하려고 하지 이를 통해 북한 정권 붕괴압력행사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제재 또한 북한의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에 관련해서만 제재를 가하는 것이지 북한 체제 전반에 대한 제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유엔의 북한에 대한 인권탄압 및 핵무기 및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제재가 과히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다.

  
  -미국정부는 북한내의 수용소의 참상에 대해 어는 정도까지 알고 있고 또한 어떻게 이에 대해 대응하려고 하고 있는가?
  
  미국정부도 이에 대해서 충분히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수용소는 위성사진으로도 쉽게 감지할 수 있고 군 시설이나 핵. 미사일 시설과는 달리 그들이 감출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많은 미국 정부 관료들과 접촉해본 경험에 비춰볼 때 미국정부는 기본적으로 중립적 입장인 유엔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남한에 의한 통일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씨의 의견으로, 과거 2차 대전 나치 독일에 의해 아우슈비츠수용소등에서 유태인들에게 자행되었던 탄압과 북한 수용소 내에서 저질러지는 탄압 중 어느 곳이 더 심각한 인권유린이고 더 잔악한가?
  
   북한 내 수용소이다. 왜냐하면 과거 독일 나치는 즉결 처분 후 사형을 한 경우가 많았는데 북한정권은 수용소 수감자의 노동력을 국가에 대한 부채상환이라는 명목 하에 천천히 고통스럽게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살해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의 북한 탈북자들의 송환에 대한 의견은?
  
   심각한 인권탄압이고 절대적으로 중단돼야 한다.
  
  -한국 내 친북좌익세력의 확장에 대해서 아는가? 또한 한국내의 종북 좌익 세력의 확산이 제 2의 베트남 적화와 같은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내가 생각하기로는 한국내의 종북좌익은 소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은 베트남적화 모델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과거 월맹과 미국은 수십 년간 실제 전쟁을 한 당사국들이고 북한은 미국과 한국전이 후 실제적으로 전쟁을 한 당사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많은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씨도 제대로 정보파악이 않되 있는 상태였다.)
  
  -최근 중국의 왕이 외교 부장이나 중국측 6자 회담 대표였던 우다웨이에 의해 진행되고 있고, 미국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현재 추진 중인 6자 회담에 대한 의견은? 과거 이 기간 중에 북한은 집중적으로 핵과 미국 본토용 대륙간 탄도탄 개발을 해왔고 현재 완성단계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북한을 비핵화를 시키겠다는 확실한 목표와 목적이 있는 6자 회담이라면 굳이 미국이 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대륙간 탄도탄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향후 5~6번 정도의 추가 실험을 한다면 그때는 미 본토 타격용 대륙간 탄도탄 및 핵 소형화의 완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및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공산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하는 유라시아 경제권 구상 안 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는가?
  
   과거 햇볕정책들에 의해서 지원된 식량과 자금들이 핵, 대륙간 탄도탄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구입 용도로 전이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제는 국수 등으로 직접 병원, 학교 등지에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유라시아 경제권 구상 안(案)에 대해서는 깊이 아는 바가 없다.
  
  (참로 필자는 개인적으로 공산권과의 경제협력 확장은 결국 한국 국민들 사이에 중국, 러시아 나아가서 북한 등 공산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친중·친북 세력의 확산이 늘어가고, 결국 반미 감정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질문으로 북한이 최근 주한미군 철수를 유도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위장평화협정에 대한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씨의 의견은?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한다면 굳이 미국이 평화협정을 못 맺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 플로리다에 본집이 있지만 북한인권 문제 등을 위해서 뉴욕 근방 뉴저지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김성한(리버티 헤럴드 재미 특파원)
  dc7480@gmail.com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삭개오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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