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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1/베리 칩

[스크랩] 송명희 대 환란 소설 "표" - 8 (사느냐, 죽느냐, 쫓고 쫓기고,제2 도피처)


최 목사는 달리는 차 안에 있는 요셉의 성경책을 ㅠ보자 비웃는다.

지휘관이 담요로 희경을 덥어주고 은서를 본다.

혼자 말을 내뱄더니 차창 문을 열고 성경채과 찬양 음반등을 던져 버린다.


원철은 미친 듯이 웃는다.

지난날의 모든 기억을 던져 버리고 픈 마음이다.

희경은 지프에 앉아 부들부들 떤다.


지휘관이 희경을 잡는다.

"너무 겁내지 말아요!

희경이 벌레를 버리듯이 그 손을 뿌리친다.


"놔요! 곧 아가 씨도 이해 할 거요!

지휘관이 담요로 희경을 덥어주고 은서를 본다.

"다른 사람들은 없나?


"도주자 두명이 있는데 그 자들 어린아이에게 위치추적 센서를 부착해서

곧 알아낼수 있을 겁니다"!

"수고했다! 자내의 능력은 상부에서 치하할 걸세!


"알겠습니다!

날은 밝아오고 서울이 가까위진다.

대형 건물들이 줄지은 도시는 변함없어 보인다.

그러나 왠지 사람들과 차가 붐비지 않아 희경은 유심히 본다.


차는 한 대형건물 앞에 세워지고 동일은 의료진에 의해 병원으로 들어가고

희경은 최신식 수용소로 두 사람의손에 이끌러 들어건다.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은 조용히 앉자 기도 하거나 누워서 신음한다.


그들의 몸은 상처가 없는데도 아파하고 신음 소리마저 들릴 듯 말 듯 희미하다.

수용소 같지 않은 최신 건물에 많은 사람이 갖혀 보이지 않는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에서 더 크고 깊은 불안을 느키게 한다.


그 와중에 희경은 독방에 갖히자 불안한 공포가 더 한다.


동일은 발의 상처가 지혈되고  궤뫼어지고 링거를 맞는등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을 찿는다. 

그러나 그 옆에 은서가 지키고 있어 비몽사뭉간 동일의 눈과 은서의 눈이


마주치자 은서의 눈 빛에 빠져 들어가 온 몸이 힘이 빠지고 

그 마력에 헤쳐 나오기 힘들어 한다. 동일은 부르 짖는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 도와 주세요!

동일의 촛점이 흐리자 은서가 미소를 짓는다.



동일은 몸을 일으키려 한다.

"당신은! 당신은.....

은서가 동일을 다시 눕힌다.


"좀더 누워 있어요!


" 희경! 희경인 어디 있는 거야?

은서가 동일을 노려본다.

"밤에 다시 올계요! 희경이를 맞나게 해줘!


"때가 돼면 맞나요! 아따 봅시다!

은서는 알 수 없는 웃음을 흘리며 사라진다.

동일은 다시 잠이 들고 만다.


희경은 아무 수사나 심문도 없이 초조하게 서성 거린다.

천정에 붙은 감시 카메라를 발견 하지만 모른 척 한다.

쪽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식사가 들어온다.


밥 한 공기와 된장국, 계란 후라이, 고기볶음 까지 믿을수 없는

융숭한 식단에 놀란 희경은 허기로 인해 허겁자겁 밥읕 먹는다.

식사를 다 하자 희경이 시야가 갑짜기 흐려지고 희경은 곧 깊은 잠에 빠진다.


희경이 잠을 깨려는데 눈 앞에서 작은 불 빛이 어른 거린다

낯선 남자의나지막한 음성이 들리기 시작한다.


"김희경 씨! 당신은 이제부터 자유야! 돈이 없어도 풍요롭개

살수있는 집과 일터를 부여받는 혜택을 즐긴다!

희경이 정신이 혼미한 중에 계속 음성은 들려 온다,


"당신의 과거는 어쩼지? 슬품과 좌절,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배신이었지!

"그래.....얼마나 한많은 삶이 었어? 희경이 눈물을 흘린다.

"난 왜로웠어요!


"그래`! 당신은 외로웠어! 이제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어!

"당신이 선택만 잘하면 그 불행은 끝이야! 여기 칩이 보이지?

"이 칩을 당신 몸에 넣기만 하면 온 세상은 당신거야!


"그러나 이 칩은 당신의 선택에 의해 넣는 거지

절대로 강제로 안 하지!

희경이 무아 지경에서 헤맨다.


"음.......칩이요....."


"그래! 아주 작은 칩이지...."


"칩!, ........칩은? 안 돼!


희경이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정신을 차려 외치자 사내가 멀어진다.


"아직 안되겠군! 당신은 혹독한 맞을 보게될거야!


희경이 겁에 질려 울부 짖는다.


"동일아! 한동일 어디 갔어!

희경은 극복하기 힘든 공포에 시달린다.




요셉과 아영은 지쳐 산을 넘는다 부름은 울고 목 마름과 굶주림에 허덕인다.

요셉이 바위에 앉는다.


"좀 쉬어가죠!

"이럴줄 알았으면 주먹밥아라도 챙겨 올 걸 그랬어요!

"마안해요! 고생시켜서..... 아니요!


요셉과 아영은 다시 걷다가 웅달샘을 발견하고 황급히 물을 마신다.


그런데 부름이 샘 근처의 풀을 뜯어 먹는다. 

아영이 놀라 부름을 안고 풀을 뺏았는다.

"부름아! 안 돼!


그리고 그들은 다시 걷는데 부름이 칭얼 거린다.

"부름아 왜 그래, 엄마 있잖아?

"부름이가 어디 아픈가 봐요?


두 사람은 부름을 내려 놓고 부름의 이마를 만진다.

"열이 있어요! 아무래도 아까 그 풀독이 오른 것 같아요!

부름아! 부름아!


부름을 요셉이 둘러업고 온 힘을 다해 뛴다.

아영은 울부 짖으며 따아간다.

"부름아! 부름아!


부름은 더 울어대고 해는 저물어 간다.

"부름이 온 몸이 뜨거 워요! 부름아!

"빨리 갑시다!


두 사람은 더욱 다급해진 걸음 이지만 산세는 험하고,

날은 어두워 간다. 모든 힘을다해 달리고 또 달린다.





침대에 않아 있는 동일은 심한 현기증과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눈앞이 아른거려 계속 희미한데 은서가 붉은

롱 드레스를 입고 짙은 화장 차림으로 들어온다.


"한동일 씨, 좀 어때 요!? "근데 왜 이리 어지러운지!

은서가 동인의 얼굴을 감싸 만진다.

"곧 괜찮아 질 거야! 당신은 내 눈을 봐!


동일이 은서의 눈길을 피한다.

"난 여기서 나가야 돼!

은서는 동일의 얼굴을 힘세게 붙잡는다.


"내 눈을 봐요, 아니! 안 봐! 내 눈을 봐야 돼!

동일이 은서의 눈길을 거부하려하지만 그 강압적인 눈길에 빠져들고 만다.

"한동일! 당신은 나의 노예가 될 것이다.!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너에게 자유를 주지....!

"예...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한 가지만 선택 해!


동일이 웃음을 짓는다.

"예, 그래요!

"한 가지만 선택해, 칩을 받아!


"칩!,,,,, 칩? 그건 안 돼!

"왜 칩을 받으면 안 되는데.....

"그건 내 영혼을 버리는 거니까......


"아니야! 자유롭게 되는 거야!

"수많은 목회자와 신도 들도 이 칩을 선택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지.. 칩을 받아라, 칩을 받아라!


"안돼! 예수님, 예수님의 구원을 믿습니다.!

"칩을 받아!

동일이 정신을 차리자 은서는 소리치고 동일은 눈을 감는다,


'차라리 날 찢어! 차라리 날 죽여라! 안 되겠군!

은서가 씁쓸한 웃음을 흘리며 자취를 감추고

동일은 캄캄한 방에서 소리를 자른다,


"하나님! 저를 혼자 두지 마세요! 도와 주옵소서!

"희경이도 지켜 주옵소서, 주여!

동일이 간절한 기도에 아무 응답은 없지만 그래도 미약한 힘을 느낀다.


"이 숨 막힐 듯한 두려움에서 저를 지켜 주시옵소서!

예측 못할 알 수 없음이 더욱 동일이 목을 조른다.

희경은 허기진 몸으로 독방의 깜박이는 불빛 때문에 정신이 산만하다.


"이러지 마, 난 아파, 날 그냥 두란 말이야!

희경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다가 앉아서 다리 사이에 고개를 묻고

괴로워하며 그냥 쓰러져 누워 버렸지만 시끄러운 소음이 갑짜기


들리는 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뭐야, 이것들아!

"칩을 받아라, 칩을 받아라! 희경은 두 손으로 귀를 막는다.

"안 돼! 희경은 소리칠 힘도 없이 허우적거린다.





캄캄한 밤, 어느 산지 마을에 요셉과 아영이 이른다.

그 마을은 나무와 넝쿨로 우거져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누군가가 지키고 있다.


맹수들의 접근을 막아 그 입구를 찿기도 힘들고

그로 인해 아영은 무서움에 비명을 지른다.

부름은 의식을 잃은 채 요셉의 등에 업혀 있고 모두들 지쳐 있다.


"여보세요, 누구 없어요? 살려 주세요! 제발....."

요셉과 아영이 목이 쇠도록 불러도 인기척이 없자,

요셉은 한쉼을 쉬며 서성거리고 아영은 주저 앉아 흐느 낀다.


"정말 여기가 아버님이 가라고 한 곳 맞아요?


그렇게 그들이 그 곳을 떠나지 않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요셉이 외친다. "여보세요!


우리 나뿐 사람 아니예요! 제발 살려 주세요!

제발 우릴 외면치 말아줘요!

검은 그림자 둘이 나타난다.


"너히는 어디서 온 누구냐! 너희 정체를 밝혀라!

요셉과 아영은 놀라 두 손을 든다.

"우리는 전라 공동체에서 살다가 칩을 피하기 위해 여기 까지 왔습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아기가 죽어 가요!

검은 그림자 들은 총대를 들이민다.

"너희가 우리를 속이고 우리 집단에 침투한 거라면 너희는 죽는다.


"끌고 가자!

그들은 요셉과 아영을 끌고 그들의 요새로 들어 간다.

캄캄한 집들이 있고 그중 제일 큰 건물 속으로 들어 가는데


어두운 곳에서 갑짜기 밝은 빛이 쏫아 지는 바람에 눈을 뜰 수도 없고

온 몸은 피로와 긴장에 쌓여 쓰러진다.

안영환 대장이 나타나 황우석과 민태호의 보고를 받는다.


"너희는 이곳을 어떻게 알고 왔냐? 누가 알려준 거냐?

요셉이 힘겹게 입을 연다.

"나광석 장로님이 제 부친이십니다!


안 대장이 내심 놀란다.

"그래? 그 분이 너의 부친인가, 사실인가?

"이틀 전 아버님게서 돌아 가시기 전에 이 곳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뭐야! 아버님이 돌아 가셨나? ... 몹시 힘들겠군!

민태호가 의심의 눈길로 본다.

"이 자들의 말을 다 믿어선 안 됩니다! 좀더 조사를 해 봐야 합니다!


안대장이 긴장응 푼다.

"우리는 군부대도 아니고, 첩보 영화 찍는 것도 아닌데 그만 하게!

"다 같은 하나님의 사람 아닌가?


태호가 못 마땅한 표정이다.

"그래도 위치 추적기가 있는지 조사는 해야합니다!

"조사는 너무 힘들것 같군!


아영이 힘을 다해 울부짖는다.

"아이가 죽어가요! 제발 아이의 독부터 해독시켜 주세요!

안 대장이 부름을 본다.


"아이를 의료실로 데려가게!

안 대장의 명령에 의해 우석과 태호가 부름을 의료실로 대려가자

 아영과 요셉이 따라 들어가려 하지만 의료실 근무자가 막는다.


"잠시 여기서 기다려 주시죠! 부름아!

아영이 목 놓아 운다. 그런 아영을 요셉이 껴 안는다.

"별 일 없을 거예요! 여기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이 지켜 주실 거예요!


두 사람은 바닥에 무릎을 끓고 간절희 기도 한다.

안 대장과 태호 정선미는 부름에게 해독제 주사 후 해독을 시킨다.

태호는 위치추적 감지기로 부름의 온 몸을 살피다가 부름의


뒤 목덜미 옷 자락에서 추적기를 발견한다.

"이것 보십시요! 그래 있군! 안 대장은 우석에게 무전기로 포위대를 동원 한다.

대원들과 태호가 요셉과 아영을 안 대장 앞에 끌고 온다.


안 대장 얼굴이 굳어 있다.

"아이 몸에서 추적기가 나왔다! 아영이가 놀라 소리 지른다.

"그럴 리가 없어요!


"태호가 추적 센서를 보인다.

"이렇게 나왔는 데도!? 당신들도 감지해야겠다!

요셉이 나선다.


"우리 몸을 조사해 보시지만 그럴 리 없습니다.!

요셉이 말하다가 뭔가 스치는 생각을 떠올린다.

"그 여자! 은서,,,,,,,그 여자 짓 이군요!


요셉이 그동안 사건을 말하자 안대장의 얼굴이 조금 편안해 진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의 믿음을 위해 특수 공동체 요원으로 훈련하고 있네!

의술과 침술, 과학과 농업, 태권도와 검도, 사격과 최면술, 방어력까지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훈련을 하고있지. 우리는 버틸 데까지

버틸수 있도록 방어력과 자립력을 키우고 있지!

태호는 계속 의심하는 눈초리다,


"그래도 도고 봐야 합니다! 이 사람들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요셉과 아영은 그곳 숙소를 한채 얻는다.

부름은 링거를 맞으며 잠을 잔다

머쑥한 요셉과 아영은 서로를 바라 본다


그렇게 밤은 흐르고..............!


                                        - 계속 -

출처 :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글쓴이 : onu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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