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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모전 게시판/시 공모전 게시판

[스크랩] [저작권 관련 민,형사상 관련] 한국문학방송에서 보내온 글

전자책을 출간할 때, 무심하게(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면서 꼭 지키지 않으면 안 될) 아주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은 종이책을 출간하셨거나 종이책을 출간 예정인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종이책 그대로, 즉 종이책 원판 그대로 스캔을 떠거나, 종이책 그대로의 레이아웃(일러스트, 사진, 아아콘 등)을 유지한 채로 전자책을 출판해주다고 하는 전자책 출판사가 있다면 민감하게 경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특히 저작권법 관련으로 큰 문제가 있음을 아실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 종이책에 담긴 일러스트, 사진, 아이콘, 폰트들은 종이책 출판사가 각각의 해당(일러스트, 폰트, 사진...) 저작권자로부터 특정한 계약에 의하여(사용료 지불, 정식 계약 체결 등) 편집과 출판을 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이를 무시한 종이책출판사는 관련 건에 대하여는  영락없이 형사법 및 민사상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그처럼, 종이책 속의 모든 콘텐츠들은 단 한 번의 종이책 출간 그 선에서 모두 끝이 나야 합니다.

 

가령, 작가께서 (어느 출판사에서든지)종이책을 출간하였다 해서 그 속의 어떠한 콘텐츠(일러스트, 사진, 폰트, 아이콘 등)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왜냐하면, 콘텐츠를 제공한 일러스트작가 또는 전문업체는 해당 종이책출판사 외의 다른 어느 출판사에게도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를 간과하고 한 번 찍은 종이책을 임의로 또다른 종이책출판사에서 똑같은 내용 그대로(최초 종이책 원고 원판 그대로찍는다든지 다른 출판사에서 원판 그대로 전자책으로 출간한다든지 하게 되면 나중에 저작권 관련으로 그에 상응하는 민, 형사상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문학방송에서는 지금까지 430여종의 전자책을 출간해왔지만 그 모든 전자책에 대해 작가님께서 제출하신 원고에서 글(작품)을 제외한 모든 것을 말끔히 싹 걷어내고완전히 새로운 편집 결과물로 만들어 냈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의심스러운 모든 성분들을 사전에 제거해야만 후환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물론 이런 이야기(개념)는 아마도 모르는 분(작가)이 없을 것입니다.다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순간적으로, 뭐 다 괜찮겠지, 하고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 군더더기 같은 안내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계간 시와 늪(시와늪문인협회, 시와늪문학관)
글쓴이 : 배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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