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대한민국·4

美사령관 “北, 곧 ICBM 실전배치...유사시 미 본토 공격 분명"

美사령관 “北, 곧 ICBM 실전배치...유사시 미 본토 


공격 분명"

입력 2019.04.04 10:20

테런스 오샤너시 미 북부사령관./VOA 캡처
미국의 군 수뇌부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역량은 여전히 위협적이며 한반도에 충돌이 발생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본토를 향해 이 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게 거의 분명하다"고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3일(현지시각) 테런스 오샤너시(Terrence O’Shaughnessy) 미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미사일 방어 정책’ 검토 청문회에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오샤너시 사령관은 소위원회에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을 억지하기 위해 전략무기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충돌이 발생하면 김정은은 미국 본토를 향해 이 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게 거의 분명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은 2017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수소폭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종료했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북한의 ICBM 생산과 실전 배치가 곧 있을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VOA는 이날 미 국방부의 새뮤얼 그리브스(Samuel Greaves) 미사일방어청장이 미리 체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북한은 2016년과 2017년 두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롯해 40여차례의 중,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며 "북한은 지금도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다른 전략적 무기를 시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도 "북한은 지난 1년동안 핵공격 능력의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지만 도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고체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등의 미사일 기술을 갖고 있다"며 "SLBM의 경우 발사 위치와 탄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09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