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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글)

구름 타시고 다시 오실 예수

단비가 조금 내렸지만 얼룩진 길을 따라가는 기분이 청명한 날씨 변화로 상쾌하다
대기의 기대감과 고요함과 엄숙함이 느껴진다
우리 마음 상태가 은혜의 단비로 날마다 이렇게 깨끗해지기를 기도한다

나무 그늘에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몰고 온 상쾌함에 소박한 행복을 느낀다
베란다 화분에 핀 도라지 꽃은 단순한 구조와 컬러를 가졌지만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바람에 손짓하는 수만의 미루나무 이파리들이 창조주를 열망한다
거의 매일 보는 구름이지만 어느 날은 주님께서 구름 타고 오신다는 소망을 더 크게 발산시킨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이 걸려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놓고 갔어요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메시아를 기다렸던 나다나엘처럼 기다린다
주님께서도 나다나엘을 지켜보고 계셨다
의롭고 경건했던 시므온, 아셀지파 비누엘의 딸 과부 안나도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기다렸다

기다림은 산소망처럼 목표를 주면서도 때로 지치고 힘들 때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깊은 자아에서 꿈틀거리는 사나운 충동들과 싸우고 그것이 모두 깨어지고 부서질 때까지 거룩한 불로 태워져서 재가 되는 그 순간까지 갈망하고 기다린다
성령의 불로써 불순물이 모두 걸러지고 정제되기를 기도한다
생명의 말씀과 그 생수가 우리 배에서 흘러나와 내 영혼을 소생시키기를 갈망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앞에 서는 그날에 부족함이 보이지 않기를 묵상한다
장차 다가올 그 시간에 대한 이미지가 우리 마음에 선명해지고 그 산소망 가운데 이 짧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것이지만 순식간에 변화를 겪고 거룩한 장소에 서게 될 것이다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들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이며
그분을 찌른 사람들도 볼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그분 때문에 슬퍼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멘!" (계 1:7)

인류 문명의 끝자락, 시대들의 절정, 귀환을 위한 마지막 신호들
하늘과 땅과 최대인류가 최종의 시간을 목격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
전 세계가 볼 수 있도록 그날이 전시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들을 위한 날이다
첫 열매, 첫 추수의 날!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를 재촉하고 있다
감추어졌던 신부들의 이름이 드러나고 그들의 신분에 걸맞은 신비한 새 이름이 예비되어 있다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망으로!
그때가 하나님의 때!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들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마라나타!!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2763219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