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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글)

文정부 4대강 보 개방으로 수력발전 534억 날아갔다

입력 2022.09.28 05:00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2/09/28/HWTCHWSBINGBDKXIIE4ICTFJU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단독] 文정부 4대강 보 개방... 수력발전 534억 날아갔다


세종·공주·백제보 회생 불능
금강·영산강보 매출은 -97%
세종·공주·백제보 시설 투자비 320억 날릴판



문재인 정부 시절 4대강 보(洑)를 개방하면서 수력발전 규모가 줄어 이로 인해 한국수자원공사(수공) 발전 매출이 5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수공이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실에 제출한 ‘4대강 16개 보 소수력(小水力)발전 현황’에 따르면, 수공이 박근혜 정부 시절 대비 문재인 정부의 수력발전 현황을 점검한 결과, 보 개방으로 전력 생산량과 매출액이 각각 26%, 534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보 개방 이전 4대강 16개 보에서 116만132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돼 매출액이 1334억7800만원이었는데 개방 후에는 발전량 86만619MWh, 매출액은 800억29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된 데에는 보가 열린 이후 물살에 밀려온 흙·모래로 보 주변 강바닥 높이가 달라지는 등 수력발전 핵심인 수위·낙차 조건에 변화가 생기면서 발전량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강·영산강 보의 수력발전 매출은 개방 전의 3% 수준까지 내려갔다. 정부가 완전 개방 결정을 한 세종보·공주보·백제보의 경우 향후 수력발전 용도로는 더 이상 쓰지 못하는 상태라는 판정을 받고 무용지물이 되면서 수백억원대의 시설 투자비를 날릴 형편이다. 문 정부 임기에 보를 활용한 수력발전이 줄어들면서 18만t 규모의 탄소 감축 효과도 사라진 것으로 수공은 파악했다. 1만kW 이하 용량의 수력발전을 일컫는 소수력발전은 댐보다 규모가 작은 보에 주로 설치·가동된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