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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02 11:10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45 


국민일보 칼럼 행간마다 美·유럽 교회 죽인 자유주의 신학
기독교 정신 표방해놓고 주사파-복음 혼동 좌파언론으로
정치목사라 조롱하며 민노총 활동...입으로만 ‘믿음’ 떠들어



어안이 벙벙하다. 아무리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사람이 전광훈 목사라지만, 이건 명백히 일방적 공격이고 매도에 해당한다. 더욱이 조작언론 MBC 등도 아니고 기독교정신을 표방한 국민일보가 칼을 뽑았다. 국민일보가 지난 10월 25일자 종교국장 이명희 기자의 칼럼 ‘전광훈은 목사 아니다’를 통해 전 목사를 "극우 정치꾼"이자 "가짜 목사"로 몰아세운 건 그래서 충격이다.

제호만 덮으면 영락없는 한겨레나 북한 로동신문인데, 왜 저들이 나섰을까? 오래전 변질된 국민일보 성격 파악부터 중요하다. 고(故) 조용기 목사가 만든 국민일보는 물론이고 CBS기독교방송, 극동방송까지 요즘 좌파언론으로 분류된다. 언론이 죽고, 세상이 타락한 탓이다. 그리고 그 글은"전 목사의 애국활동은 좋지만, 이게 아쉽다"가 아니라 완전무차별 난타다.

 
사랑제일교회 알박기 논란에서 막말 시비, 이단 문제까지 모두 걸고 넘어진 것이다. 그 끝에 전광훈은 안하무인이고, "하나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라고 단언했다. 그런 게 기독교 혐오를 키운 요인이란 게 결론이다. 그것도 어이없지만 광화문 애국집회에 대한 조롱·무시는 또 뭔가? 이명희 기자 정말 큰일 낼 사람인 게, 그는 사실관계조차 모르거나 무시한다.

기독교 혐오를 키운 건 문재인 정권이다. 2018년 법무부 인권국장의 입을 통해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며, 타협 없다"는 폭언을 우린 기억한다. 그건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정부가 기독교 탄압을 개시한 사건이다. 이후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예배활동 자체를 옥죄었고, 2020년 2월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은 "총선 뒤 언론·종교 재편(再編)"을 엄포까지 놨다.

이명희 기자는 그런 걸 잘 모르겠지만, 문 정권은 개신교는 때리고 천주교는 파트너로 삼는 갈라치기 수법도 구사했다. 그럼 문 정권이 뭘 원했던 걸까? 대한민국 해체는 물론 프랑스혁명 때 급진 자코뱅처럼 교회 파괴를 겨냥했다고 본다. 이 음험한 국권 탈취와 종교 탄압을 막아 세운 전 목사는 최강의 애국 그룹이자 복음 그룹이다. 그게 진실이다.

그럼에도 전 목사에게 돌을 던지는 이들이 있다."설교 스타일과 외모가 맘에 안 든다","왜 막말하느냐?" 안타깝게도 전 목사 애국 활동 지지자 중에 그런 이가 왕왕 있다. 신학적 바탕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지레짐작하는 것이다. 그의 설교·애국활동에 숨어있는 복음의 씨앗을 못 보니까 이런 억측과 시비가 생긴다.

국민일보 칼럼은 이런 분위기에서 나왔다. 분명한 건 이번 일은 그 기자의 한계만이 아니다. 글 행간에는 기독교를 병들게 하고 미국·유럽의 교회를 죽인 최대 원인인 자유주의 신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 그게 주사파와 복음을 혼동하는, 기독교 좌파에 대한 신념과도 교묘히 얽혀있다. 그래서 저들은 아무 갈등을 느끼지 않은 채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공존한다.

그리고 명백한 반기독교, 반복음이면서도 이번 이명희 기자의 칼럼처럼 뚫린 입으로는 ‘신에 대한 믿음’을 말하고 ‘경건함’을 떠든다. 20세기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인 대한민국을 교회가, 기독교 언론이 굳이 가르치지 않은 결과는 이렇게 참담하다."목사가 복음만 전하면 됐지 웬 애국운동?"하며 전광훈을 정치 목사라고 조롱하는 것도 그 맥락이다.

재확인한다. 부정확한 사실을 동원해 독자를 현혹시킨 이명희 기자는 정중히 사과하는 게 맞다. 국민일보도 각성해야 한다. 창간 30년을 넘긴 그 신문이 공산주의도 못 이기는 복음을 들고 나와 언론활동을 하는 게 왜 큰 잘못인가부터 반성하길 바란다."공산주의도 못 이기는 복음"이란 말은 전 목사의 책 <옥중서신>에 단골로 나오는 말인데, 크게 공감한다.

그리고 그게 바로 국민일보 차원이 아니고 개신교·가톨릭을 포함한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라는 게 필자 판단이다. 오늘 새삼 밝히지만, 복음의 폭탄으로 주사파 정치와 공산주의를 바꾸고, 이기려는 전 목사 신학은 너무도 정당하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