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4.12 14:31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89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반대’와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 ‘4·3은 국경일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등 3가지다. 이 가운데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5·18 발언이다. 나머지 발언들은 김 최고위원을 공격하기 위한 좌파들의 트집거리다. 이 발언들은 김 최고위원의 주장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언급일 뿐이기 때문이다. 좌파들이 김 최고위원의 5·18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5·18이 좌파들의 신줏단지이기 때문이다. 좌파들이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로 삼고 있는 가장 강력한 상징자산인 것이다. 이 상징자산이 무너지면 좌파들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이들이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경기를 일으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거론하는 것은, 좌파의 어젠다 설정에 스스로 굴복하고 협력하는 결과로 이어질 뿐이다. 우파 진영에는 좌파의 공세에 대항할 스피커 자체가 부족하다. 질과 양 두 측면에서 모두 그렇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여론 지형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온 우파의 스피커였다. 김 최고위원을 징계할 경우 가장 환호할 것은 그를 눈엣가시로 여겨온 좌파 오피니언 리더들일 것이다. 우리나라 우파 정치인들은 좌파의 거대한 상징자산 앞에 무릎 꿇는 정치를 해왔다. 좌파가 어젠다를 던지면 우파의 리더라는 정치인들이 부지런히 숙제를 해서 바치는 모양새였다. 언제까지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감수할 것인가. 좌파가 여론 공세를 펼치면 우파 스스로 동지를 좌파의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홍 시장은 좌파보다 더 강경하게 김 최고위원을 공격하고 징계를 주장하고 있다. 당에 대한 걱정보다 개인 감정이 앞선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공천을 두고 경쟁한 후배 정치인에 대한 앙갚음이라면 지나친 해석인가. "광화문에서 ‘김정은 만세’라고 외치는 것은 괜찮고, 5·18에 다른 의견을 내는 건 처벌하느냐." 5·18 역사왜곡처벌법 논란 당시 홍 시장이 했던 발언이다. 홍 시장은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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