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5.12. 16:31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3/05/12/AXQRNWACDRGQNL2C6A5ZQDF6DM/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송치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안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되던 2016년부터 라디오와 TV 방송 등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원대”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돈을 빼돌린 기업은 독일에서만 400~500개가 확인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최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자 최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안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독일 내 재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당시엔 송치하지 않고 독일 수사당국에 관련 자료를 넘겨달라고 공조를 요청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요청했던 자료가 독일에서 넘어왔고, 경찰은 독일 검찰이 최씨의 재산을 추적한다는 발언 역시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요청한 자료를 받고 수사를 보강한 결과 추가 송치를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국정농단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최순실의 손을 들어준 것은 경찰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이 될 것”이라며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경찰 판단에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북측의 지령문을 보면 A씨에 대해 ‘20년 동안 서로 만나 굳게 손잡고 뜨겁게 포옹하며 밤새도록 따뜻한 동지’라는 표현이 있어 오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간첩 사건에서 유튜브 동영상 댓글을 통한 의사 소통을 적발한 것은 처음으로, 암호장비가 없어도 간편하게 의사를 밝힐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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