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교회 사망 여고생 부검의 “팔다리 결박에 따른 혈전이 주요인”
입력:2024-10-24 07:00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증인 출석 변호인 측 “심정지 등 사망 가능성 배제 못해” 주장에 “폐색전증 명확” 선 그어 구원파 계열 기쁜소식선교회(기소선) 소속 인천 한 교회에서 숨진 여고생 김모(17)양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가 팔·다리 결박으로 생긴 혈전이 주요 사인이라고 증언했다. 기존 피고인들이 “김양의 사망이 결박∙외상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우영)는 전날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기소선 설립자 박옥수씨의 딸 A(52)단장과 B(41)씨, 신도 C모(54)씨 등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부검의 D씨는 피해자 김양의 사인인 폐색전증에 대해 증언했다. 폐색전증은 혈관을 타고 흐르는 색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D씨는 “김양의 양쪽 폐동맥 안에 혈전이 들어 있는 게 확인됐다”며 “특히 다리에서 시작된 혈전이 폐까지 넘어갔을 것으로 추측되는 정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팔과 다리가 묶인 상태로 방치된 것이 폐색전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피고 변호인 측은 논문을 제시하면서 “양극성 정동장애를 가진 경우 심장대사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정신질환자의 특수성으로 인한 심정지 사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D씨는 “김양의 사인은 폐색전증이 명확하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김양은 지난 5월 인천 남동구 기소선 소속 한 교회에서 신도 C씨와 지내던 중 숨졌다. A씨 등 3명은 지난 2월 인천 남동구 기소선 소속 교회에서 생활하던 김양을 합창단 숙소에 감금한 채 양발을 결박하는 등 26차례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김양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음에도 잠도 제대로 재우지 않은 채 성경 필사와 계단 오르기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선은 국내 개신교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652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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