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와 재림/휴거 후 남은자

환난에 남은 자들의 기도

현영길 작가 2024. 5. 18. 05:34
 
 
언제 마감이 될지 모르는 시간속에 사는 우리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타임라인이 다른 두 개의 기도가 하늘에 올라오는데 이는 기도의 중요성에 대한 매시지입니다
두 개의 기도는 대상이 다르고 그들이 처한 상황도 각각 극단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아주 디테일하며 무의미한 구절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많은 절차를 거쳐 우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예언과 계시는 창세전에 감추어졌던 것인데 여러 과정을 거쳐 교회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최초의 저자는 ①성부 하나님이시고 ②그리스도에게 주셨고 ③ 그의 천사를 거쳐 ④사도 요한과 ⑤일곱 교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⑥성경 필사본들을 거쳐 2000년의 시간을 지나 ⑦ 우리의 손에 도착했습니다
최소한 7단계를 거쳐온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도의 두 장면이 기록되었습니다
첫째 성도의 기도 장면은 5장에 기록되었는데 장소는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일곱인의 인봉을 떼시는데 그 엄숙한 자리에는 어린 양과 일곱 영이 있고,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있으며 만만 천천의 천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 5:8)

거문고와 금대접은 모두 몇 개 일까요?
① 1 개
② 24 개
③ 28 개

24장로들만 거문고와 금대접을 가진 것이라면 거문고 24개와 금대접 24개입니다
그러나 문맥에 의하면 네 생물도 포함되는 것처럼 보여 거문고 28개와 금대접 28개입니다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최소 24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일곱인의 봉인을 떼시는 때는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의 환상을 보는 시기와 일치할 것인데 지금 일어나는 일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계 1:19)

지금 있는 일이 보좌 앞의 광경이라면 요한이 이미 본 것은 무엇입니까?
그다음 구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 1:20)

과거에 일어난 일은 일곱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지금 있는 일은 일곱 교회의 상황과 또 보좌 앞에서 일곱인을 떼는 장면입니다
장차 될 일은 일곱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이 차례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대접에 가득 담긴 성도들의 기도는 교회시대 전체에서 올라온 기도입니다
성도들의 기도는 24장로들을 통해 어린 양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도 장면은 사실 슬픈 기도입니다
이 기도의 타임라인이 환난이어서 그렇습니다
성도의 기도를 담당하는 자들의 임무교대가 있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계 8:3~4)

첫째 기도는 24장로의 임무였는데 두 번째 기도는 천사로 변경되고 기도가 담긴 그릇도 금대접에서 금향로로 바뀌었습니다
임무가 천사로 변경된 것은 환난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7년 환난에서 사역의 임무가 모두 천사가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성도들의 기도는 환난 전의 교회시대에서 일어났고, 두 번째 기도는 환난이 시작된 반시고요의 시간입니다

거문고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늘에서 새 노래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악기입니다
24장로들뿐 아니라 14만 4천 명도 시온산에서 거문고를 가지고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는 기쁨과 승리의 상징입니다

7년 환난은 8장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두 번째 기도가 기록된 8장은 환난이 시작되면서 올라온 기도입니다
많은 향은 휴거 후 땅에 남은 신자들의 회개기도입니다
향이 많이 필요한 것은 많은 신자들이 환난에 남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았습니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서 환난의 시작을 알렸고 곧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순서대로 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두 개의 기도 장면에서 어떤 분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환난 전에 휴거를 앞둔 성도와 환난에 남은 성도들은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때에 기도가 가득 차야 하지만 두 기도는 종류가 다를 것입니다
첫째 기도는 순결을 위한 신부의 기도이지만 둘째 기도는 환난을 통과하기 위한 결단의 기도입니다

시기적으로 기도가 중요한 때입니다
때가 지나가기 전에 기도가 올라가야 합니다
하늘에 상달되는 기도는 이렇게 절박한 상태에서 올린 기도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시 40:1)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으로 이해하였고 결과적으로 응답이 되고 있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목마름으로 갈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기다리고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입니다.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3444826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