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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톡·카페 등 SNS를 감시·조사·수사·구속에 대한 소문의 진위

현영길 작가 2025. 6. 15. 14:37
몇몇 지인들로부터 앞으로 카카오톡, 키페 등 SNS와 유튜브 전반에 대하여 소위 ‘국민참여정부’의 사직당국에서 철저히 감시하고 조사하며 수사할 것이며 구속까지도 서슴지 않을 것이니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것이니 알아서 기어라(대처하라)는 의미다.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하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장부에 대하여 비판이나 비난을 하지 말고 ‘자유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진보를 가장한 철저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인 이재명과 민주당이 펼치는 통치에 대하여 일반 국민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는 것인데 이러한 행태는 완전히 내로남불의 극치다.
 
윤석열 정부 때 종북좌파 정당인 민주당과 유튜브들이 ‘아니면 말고. ~카더라’ 식의 가짜뉴스와 인신공격과 선전선동을 얼마나 악랄하며 무지막지하게 해댔는가! 예를 들어 노골적으로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선동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민주당 국회의들이 출연하여 자신의 얼굴 내기 경쟁을 벌린다는 소문까지 퍼진 것은 김어준 유튜브를 시청하는 종북좌파들이 비일비재하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사실상 김어준은 TBS 교통방송에서 뉴스공장을 진행하면서 반정부 방송, 가짜뉴스 살포를 하고도 엄청난 돈을 벌었고, 더더욱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짓거리를 해대어 국민의 눈엣가시였는데 이제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으니ㅏ 날개를 단 셈이 되었다. 그래도 윤석열 정부는 사직당국에 지시하여 강력하게 감시·조사·수사·구속하라는 밀을 그 누구처럼 들은 적도 아무런 기억이 없다.
 
이재명 정부가 새로 들어섰으니 과거의 모든 것을 청산이나 퇴출의 대상으로 여기고 카카오톡, 키페 등 SNS 전반에 대하여 손을 보겠다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내로남불의 극치인데 개구리가 올챙잇적 시절 모르는 것과 똑 같다. 이재명 정권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보인 모양인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말의 의미는 새로운 것에는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즉 기존의 방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그에 맞는 새로운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자기들에게 입맛에 맞는 자기 위부의 정치를 하기 위해 법적으로 보장된 언론의 자유까지 유보시키는 것은 독재인 것이다.
 
각종 SNS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발상은 말할 것도 없이 이재명이나 민주당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지는 처벌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원래 종북좌파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까 무슨짓인들 못하리오 마는 이제 정권까지 탈취했고 입법(立法)·행정(行政)·사법(司法)의 삼권이 이재명의 송아귀에 쥐어졌으니 진짜 국민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한 조각 얻어먹는 참담하고 한심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카톡이나 카페에 올리는 글까지 감시·조사·수사·구속까지 한다면 누기 간 크게 감히 이재명 정권을 비판하거니 비난하는 글을 쓰겠는가!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최소한 이재명의 통치 5년은 암흑시대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똥이 무서위 피하는 것이 아니고 더러워서 피한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날 것이다. 헛소문이기를 바라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 글을 쓰기조차 싫어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현대어로 고친 원문을 올리며 위안을(?) 삼고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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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에 목 놓아 크게 우노라
지난번 이토 후작이 내한하매 우리 어리석은 인민들이 급급하여 서로 말하기를, "후작은 평소 동양 삼국의 정족(鼎足) 안녕을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금일 내한함이 필시 우리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부식(扶植)게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 하여서 인천항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관민 상하가 환영하여 마지아니하였더니 천하 일 가운데 예측기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 밖에 5조약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고? 이 조약은 비단 우리 한국뿐만 아니라 동양 삼국의 분열하는 조짐을 빚어낸즉 이토 후작의 본뜻이 어디에 있는고? 비록 그러하다 하더라도 우리 대황제 폐하의 강경하신 성의(聖意)로 거절함을 마다하지 않으셨으니 조약의 성립하지 않음은 상상컨대 이토 후작 스스로도 잘 알 바이거늘. 아아,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자들은 영화와 이익을 바라고 위협에 겁먹어 뒷걸음쳐 머뭇거리고 곱송그려 벌벌 떨며 매국의 도적이기를 감수하였던 것이다. 아아, 사천 년의 강토와 오백 년의 사직을 타인에게 받들어 바치고 이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타인의 노예로 몰아넣었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외무대신 박제순과 각 대신들이야 족히 깊게 꾸짖을 것도 없거니와 명색이 참정대신인 자는 정부의 수석임에도 단지 부(否) 자로써 책임을 면하여 명예 구함을 꾀하였던가. 김청음의 통곡하여 문서를 찢음도 못하였고, 정동계의 할복도 못하여 그저 생존하여 고쳐 섰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강경하신 황제 폐하를 고쳐 뵈며 그 무슨 면목으로 이천만 동포를 고쳐 보리오. 아아, 원통한지고! 아아, 분한지고! 우리 이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기자 이래 사천 년 국민 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멸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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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이 마지막에서 강조한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에서 ‘동포’라고 한 것은 당시는 대한제국이었으니 남북이 분단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지금은 환경이 완전히 바뀌어 남북이 분단이 되었다. “원통하고 원통하다”를 “참담하고 참담하다”로 바꾸고 동포를 ‘국민’이라는 말로 마꾸어서 이재명 정권이 언론의 자유를 유보하려는 가증스럽고 같잖은 짓거리에 대비하면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는 “참담하고 참담하다. 국민이여! 국민이여!”로 바뀌어 질 것인데 여기에서 참담에 해당되는 부정적인 말은(한심·비참·참람 등) 많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참담한 국민은 과연 어떤 국민일까?
 

출처: 호국미래논단 원문보기 글쓴이: 信望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