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2/CGN큐티

[스크랩] 천로역정의 죤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 (2)

 

타락한 천사들에 대한 정죄(2편)

에페네투스가 천사에게 또 질문을 했다.
세상 위를 떼 지어 배회하는 저 검고 역겨운 무리들은 무엇입니까?
저들이 당신의 광채를 견딜 수 없어서 그랬는지 도망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고 묻자 천사는 “저들은 타락한 변절한 영들이다.
교만과 반역의 죄를 지은 까닭에 전능자의 명을 따라 하늘에서 쫓겨나
공중에서 배회하고 있다.
어둠의 사슬에 묶인 상태로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지내야 한다. 저들은
공중에서 세상으로 내려가도록 허락 받았다.

 


내려가서 선택받은 사람들을 시험하기도 하고 악인들에게 멸망의 인을
치기도 한다.
지금은 저들의 형상이 검고 역겹지만 저들도 한 때는 빛의 아들들로서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것과 같은 찬란한 광채를 발산하는 옷을 입었던
자들이다.


저들은 빛의 옷을 상실한 게 모두 자기들의 악한 죄 때문이었는데 영원히
복되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분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똘똘 뭉쳐 있다.

 


저들은 순결과 영광을 상실한 까닭에 여전히 자기 위치를 지키면서 위대하신
창조주에게 복종하는 영(천사)들을 만나면 도망친다” 고 말했다.
그러자 에페네투스가 또다시 질문했다.


이 신실하지 못한 영들이 세월이 흘러도 다시 하나님과 화목할 소망이
영영 없는 것인지 적어도 그들 중 일부라도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인지
대하여 질문하자 천사는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저들은 영원한
멸망을 받았다.

 


저들은 유혹 하는 자가 없었는데도 최초로 죄를 지어 하늘에서 즉시 추방되었다.
더욱이 구원의 유일한 희망이신 복되신 메시야 곧 하나님의 아들은
천사의 본질을 취하지 않으시고변절한 천사들을 모두 멸망에 버려두셨다.
그분은 다만 아브라함의 씨로 오셨을 분이다.

 


이런 연유로 타락한 천사들은 사람의 아들들을 그토록 증오하고 대적한다.
자신들은 지옥으로 떨어지도록 선고를 받은 판국에 사람의 아들들이
천국의 후사들이 된 것이여간 배 아픈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고 말했다.


천국과 그 영광을 보다
천사와 함께 에페네투스는 태양계를 넘어 우주를 빠른 속도로 빠져나와
천국의 영원한 집으로 향했다.
천사는 이제 그 영원한 집을 보게 될 것인데 그의 역량이(영적으로 성장한
것만큼) 허락하는 한도에서 목도하게 될 것이다. 하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그가 본 것을 그의 역량을 다 동원해 독자에게 소개해보고자 했다.
이 영광스런 처소에 맨 처음 가까이 이르렀을 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리가
밝은 빛을 발하며 나와서 그를 복된 자리로 안내했다.

 


저마다 근심과 슬픔과 근심의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온전한 기쁨만
얼굴에 가득했다.
그곳에서 만물을 자신의 본질로 흡수하여 하나로 통일하는 완전하고
가까이 다가 갈수 없는 빛을 보았다.

 


그 빛으로 말미암아 영화롭게 된 성도들의 영혼조차 투명하고 가벼웠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서 발산되는 빛만이 천상의 거처를 두루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 빛에 비하면 태양 빛은 차라리 어둠에 가까웠다.


높은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사들과 성도들의
벅찬 ‘할렐루야’와 찬미를 받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뵙기에는
너무도 찬란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영광의 하나님’이라 부르기에 합당하시다.
그분의 영광스러운 임재로써 천국을 충만하게 채우고 계시기 때문이다.
복락과 차분한 기쁨, 환희의 강물이 하나님 앞에서 쉬지 않고 흘러나와
그분의 행복한 처소요 영원한 왕국이 자리 잡고 있는 천국의 모든 복된
거민에게 흘러갔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그분의 인자와 영광의 찬란한 광채가 사방으로
발산되었고 그분의 선택된 성도들과 종들은 영원하고
완전한 그분의 덕을 보고 찬송했다.

 


땅에서 올라온 에페네투스의 시력으로는 보좌에 앉으신 영원한 빛과
영광의 근원이신 분에게 발산되는 작은 빛줄기 하나라도 감당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다
그는 첫눈에 엘리야를 알아보았다고 한다.

 


엘리야는 에페네투스에게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후에 다른 사람에게
이해하도록 전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 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아직
영화로운 상태로 변화하지 못한 다시 말해서 물질적 육체에서 자유롭게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아무리 설명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전2:9)

 


그러나 엘리야의 육체는 사멸자들이 다 당하는 운명을 당하지 않고
다만 어떤 의미에서 육체적 죽음에
버금가는 변화를 겪었으므로(벧전4:1,롬8:11-17) 엘리야의 육체는
영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상태로(영화로운 상태) 변했으며
이제는 보좌를 옹위하고 섰는 복된 천사들과 같이 더 이상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누리고 있는 기쁨을 다 표현할 수 없고 앞으로 누리게 될
행복의 끝이 어딘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왜냐면 천국에서 맛보는 행복은 항상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국의 행복의 핵심은 영원 무궁히 영광스러운 복되신 하나님을 뵙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새로우시기 때문이란다.
하나님에게 속한 완전하고 영원 무한한 것들은 천국백성의 영광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으며 영원한 새로운 지식으로 더 성장해 간다고 했다.

출처 :선지자와 예언 원문보기 글쓴이 : 사랑의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