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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일이 [21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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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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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현장에서 본 평범한 점원의 용기
김운주
어제 이세진학생이 1인시위 하는 현장 근처에서 일하는 식당 점원이 모여든 초불시위자들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나는 중립이다.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다. 평범한 식당 점원에 불과한 내가 보건대 이건 초불시위가 아니라 초불유행이다. 보라! 중, 초등학생들이 절반이다. 나쁜 어른들과 철없는 어린애들이 불장난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는 시위자들의 거센 반항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기관총처럼 말을 쏟아냈다.
“남자들 하나 꼬실까 해서 나온 너희들(여자애들이 자기를 향한 손가락질에 개새끼야!하고 맞받아쳤다)닥치고 내 말들엇! 여기 근처에서 내가 일하기 때문에 나와서 종종 지켜보거든, 니들 정상적으로 남자 홀려내, 여기 나와서 남자 홀려내면 그게 광우병커플이지 사람커플이냐? 그리고 아저씨들(그보다 나이 많은 남자 전부가 이 죽일놈의 새끼야! 하고 격분하자 그러거나 말거나) 초불시위 하려고 나와?, 아니면 술 마시려고 나와. 아저씨들도 불륜관계 찾아?“
더는 당할 수만 없었던지 시위자들이 달려들어 끌어내려하자 그의 귀에 매달린 귀걸이가 금시 떨리며 무조건 싸울 자세, “누구야, 손만 대봐! 니들 다 죽는다” 살아남은 분노들이 미처 다가서기도 전에 더 높은 자리로 올라선 그 점원은 이번에 불법을 고발한다.
“초불시위 하겠으면 그냥 하면 되잖어, 도로를 점령하고 개떼처럼 청와대는 왜 몰려 가? 청와대 가면 어쩔건데?” “이 새끼 닥치지 못해?” “저 눔은 뉴라이트다” “청와대 가서 이명박이 끌어낼려 그런다” 점원은 소리 내어 웃으며 침과 함께 고함친다. “아주 꼴깝도 제대로 떨어요, 그럼 혼자 가던가. 왜 무서워? 다 몰려가면 어쩔건데? 청와대에 광우병깃발이라도 꽂아? 웃기고 자빠졌네”
시위자들 중 서울에서 가장 안 좋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달려들며 멱살을 쥐려하자 그 손이 오기도 전에 점원이 한 대 툭!(가볍게)친다. 순간 자기들의 대표가 능지처참 당했다는 얼굴들로 시위자들이 욱 밀려오는 것을 이세진 학생 지지자들이 막아선다. 그 아비규환 속에서도 계속 들리는 점원의 목소리.
“저들의 주장만 주장이고 이 학생이 1인시위 하는 것은 범죄야? 왜 여기 몰려와서 저주야? 이게 니들 초불시위야? 국민? 국민같은 소리 좋아하네, 니들이 지금 국민같은데가 어디 있어? 남의 이견도 존중할 줄 알고 당신들도 자기주장을 딴데 가서 주장하면 그만이지 왜 협박할려고 그래. 돼 먹지 못하게”
그리고 그는 그냥 갔다. 남은 것은 한을 풀지 못한 시위자들의 격분...
[ 2008-06-07, 22:40 ] 조회수 : 14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