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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교·8/박종순목사님

허리케인 구스타브, 내일 새벽 미국 강타할 듯

허리케인 구스타브, 내일 새벽 미국 강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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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9.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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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쯤 미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년 전 카트리나 참사를 겪은 미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리브해 지역을 거치면서 9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미국 본토를 강타할 태세입니다.

텍사스 동부, 루이지애나,미시시피, 앨라배마주 등에서 멕시코만과 인접한 '걸프해안'이 영향권에 들어와있고 상륙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스타브의 세력은 현재 3등급으로 전보다 한단계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3년 전 1600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카트리나와 같은 급으로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더욱이 다시 4등급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예측했습니다.
카트리나 참사 늑장 대처로 비판을 받았던 부시 대통령은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 계획을 취소했고 루이지애나와 인접한 텍사스로 내려가 구조 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녹취: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걸프해안 주민들께 이번 폭풍은 위험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침수와 높은 파도, 강력한 바람 등 실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The message to the people of the Gulf Coast is:this storm is dangerous. There is a real possibility of flooding, storm surge and high winds.)

카트리나 이후 또 다시 초강력 허리케인을 맞게될 뉴올리언스에는 강제 대피령에 이어 야간 통행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시당국은 치안이 엄격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
"약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약탈자들은 바로 구속될 것입니다. 카트리나 당시보다 경찰력과 주방위군을 두배로 늘렸습니다."

(Looting will not be tolerated. We have doubled the police force, doubled the National Guard force that he had for Katrina. And looters will go directly to jail.)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구호활동도 벌이지 않겠다면서 대피를 독려했습니다.
뉴올리언스는 허리케인의 중심에서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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