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쥐 뇌세포로 움직이는 로봇 개발기사입력 2008-08-14 09:20 최종수정2008-08-14 10:54
영국 레딩대학 연구진은 `고든'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이 쥐의 뉴런을 배양해 만든 약 30만개의 살아있는 뉴런을 음파로 움직이는 로봇과 결합시킨 것으로, 이 뉴런들은 현재 장애물을 돌아가고 벽을 피해 이동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획기적인 실험을 통해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최소 단위들을 밝혀냄으로써 기억이 어떻게 뇌에 축적되는지 밝혀낼 계획이다. 연구진은 뉴런들의 학습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장차 알츠하이머 병이나 파킨슨 병 같은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책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쥐 태아에게서 뉴런을 채취해 효소로 각 뉴런 사이의 연결부를 제거한 뒤 양분이 풍부하고 60개의 전극이 연결된 가로세로 8㎝의 `다중전극판'(MEA)에 배열했다. MEA는 생체 조직과 기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합성된 뇌는 로봇의 바퀴를 움직이도록 전기신호를 보내는 한편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센서들의 신호를 수신하게 된다. 이 로봇의 뇌는 살아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온도가 조절되는 특수 장치 안에 든 채 블루투스 무선망을 통해 `몸'과 신호를 주고받는 것 외에는 사람이나 컴퓨터로부터 아무런 추가 제어를 받지 않는다. 실험 결과 뉴런들은 처음부터 매우 분주하게 움직여 첫 24시간 안에 서로를 탐색하고 연결망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1주일 안에 자발적인 전기신호를 내보내며 정상적인 쥐나 사람의 두뇌와 같은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외부 자극이 없으면 이 두뇌는 시들어 두 달 안에 죽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로봇 두뇌에게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최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실험에 따르면 고든은 어느 정도는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예를 들어 벽에 부딪힐 경우 센서로부터 전기 신호를 받는 상황이 반복되면 경험으로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학습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을 이용, 특정 행동 중에 활발해지는 뉴런의 통로를 강화하거나 억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고든에 여러 개의 MEA `뇌'가 부착될 수 있어 `다중성격'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리적 이유 때문에 사람의 뉴런을 이용한 유사 실험이 가까운 장래에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쥐의 뉴런은 양적으로만 다를 뿐 사람의 뉴런과 질적으로 다르지 않아 사람 두뇌의 축소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쥐의 뉴런은 약 100만개인 반면 사람의 뉴런은 약 1천억개이다. youngnim@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연합뉴스 "올림픽 포토 매거진"> <실시간 올림픽뉴스는 LGT M-Sports와 함께 **7070+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관련기사] ▶ <암 치료, 로봇이 '척척' 효과는 '만점'> ▶ 대화상대 위치 스스로 찾는 능동형 '로봇귀' 개발 ▶ 日연구팀 "전도성 고무 발명" ▶ 큐렉소 "세계 첫 인공관절 수술로봇 FDA 승인"(종합) |
![]() ![]() ![]() |
'천국과지옥2 > 666짐승의 표·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리칩 (verichip) 유럽 연합 (EU) = New World Order (0) | 2008.11.07 |
---|---|
[스크랩] [동영상] 주파수를 이용한 신분증 (0) | 2008.11.07 |
[스크랩] 속이는자와 속는자 .... 마지막 선악과 (성경의 666 짐승표) (0) | 2008.11.07 |
[스크랩] 납치 두려워~ 피부에 위성 위치 추적 칩 이식 유행 (0) | 2008.11.07 |
[스크랩] 세상은 666 짐승의 표를 원하고 있습니다.(02~08 뉴스종합) (0) | 2008.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