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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스크랩] 태국 정국 극도 혼미

태국 정국 극도 혼미, 공항 폐쇄·시위대 유혈 충돌

2008년 11월 26일(수) 4:21 [YTN]

 

태국 정국이 극도로 혼미해지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의 유혈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방콕의 국제공항은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로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도로를 점거한 시위대가 또 다른 시위대를 향해 권총을 쏘아댑니다.

시위대 한편에선 새총도 등장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차량에선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태국 국왕에 대한 충성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대표되는 반정부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 PAD가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 공격을 받은 쪽은 친정부 단체인 UDD가 이끄는 친정부 시위대입니다.

이 충돌로 2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방콕의 빕하와디 거리에서도 반정부와 친정부 성향의 택시기사들이 충돌해 11명이 다쳤습니다.

이들도 대부분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반정부 시위대 만여 명은 의사당을 봉쇄해 상하원연석회의를 무산시킨데 이어 정부의 임시청사까지 점거했습니다.

솜차이 옹사왓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가 부정부패 혐의로 물러난 탁신 치나왓 전 총리의 꼭두각시라며 전면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차이왓 신두우앙, PAD 지도자]"정부가 불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정부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다른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We don't only stop the government from doing their illegitimate works. We are doing other things to put more pressure on the government.)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임시폐쇄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인 솜사이 총리를 막기위해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공항에 난입했기 때문입니다.

공항주변 도로는 차량 점거로 꽉 막히고 항공기 이착륙이 차질을 빚으면서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정부의 주요기능이 마비되고 유혈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태국 정국은 극도의 혼미 상태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출처 :주님이 오십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 설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