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구 중간이라고 할까? 하여튼 중간 지점쯤 되어 보였다. 물론 천국 쪽은 밝은 곳이고 지구 쪽으로 다가오니 어두움이었다. 나는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덩어리 하나를 볼 수가 있었다. 이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 갈 때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채, 큰 벌집에 벌들이 떼 지어 무수히 붙어 있는 것 같이, 수많은 남녀가 등을 서로 뒤로 하고 붙어 서서 있는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무더기를 이루고 있었다. 그 근처로 지나가는 나를 번득이는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데 몹시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은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있었으나 눈만 깜박이고 있었다. 그들은 그 어두운 곳에서 이쪽에도 저쪽에도 가지 못하고 심판 날을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살아있는 우리들에게도 크나큰 도전이 되고 있었다. 우리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는 것 같았다. 예수를 믿지 않은 자들은 지금 어떤 처지에 처해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둠에 거해 천국으로 들어 갈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이제 살아있는 우리 죄인들은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예수님께로 나아가자. 항상 깨어서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하겠다. *신윤갑 화백님의 간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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