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탈무드/생활정보

경침요법

경침요법

경침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바른 이해

 경침이란 목뼈를 바로 잡아, 목뼈가 어긋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목 디스크/갑상선질환/팔 저림/기억력

저하/두통 등 수천수만 가지 질병을 막거나 고칠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의 둥그스름한 나무토막을 말합니

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인체해부학적 지식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목의 바른 형태입니다. 목은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바와 같은 “C"자 형태가 아니라 벌어진 ”C"자

 형태 즉, 괄호형태라 할 수 있는 “(”자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해부생리학적 지식은 “목뼈가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머리뼈 뒤쪽과 등뼈 첫

번째 마디까지는 걸쳐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경침을 목에 베었을 때, 머리뼈 뒤쪽이 바닥에

서 2~3㎝가량 떨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 머리뼈와 등뼈 즉, 몸통이 아래로 내려

가면서 상당한 압력을 목뼈에 가하게 됩니다.


 이 때 지지점이 머리뼈 뒷부분과 등뼈로 분산되지 못하고 목에만 걸리게 되면, 목에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필자가 개발한 경침을 써보면 “C”자 형태가 아니라 초승달 “(” 모양이라서 목이 편안함은

물론, 크기가 머리뼈 뒷부분과 등뼈 첫마디에 걸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오래 베고 있어도 목뼈가 아프

지 않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작은 생각하나 차이가 이토록 큰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

는 것, 진실과 거짓차이만큼 크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깊은 뜻을 이해하지는 못할망정, 편의상 목과 경침의 모양을 “C”자 형태라 부른 것일 뿐인데도, 일

부 무지한 자연요법지도자들이 그것을 곧이 곧 데로 받아들여, “목은 C자 형태이므로 원통의 나무토막을

반으로 자른 것을 베고 자면 되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등 엉터리 해부학적 상식으로 민중을

진실의 저편으로 몰아세우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어찌 보면 ‘엉터리 해부학적 상식’이라기보다는, 아예 해부학적 상식이 없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

니다.


 그러나 자연건강법은 해부학적 상식이 없어도 대충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건강법이야말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합리적인 건강법으로서, 과학적/의학적/해부학적/생리학적 지식 없이는 자

연건강법에 대한 바른 연구는 고사하고 바른 이해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마치 실력 있는 자연요법지도자인양 생각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지도하는 자

연건강법지도자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으로 헐뜯고 모함하는 행태를 저지르는 것은 못난 사람의

표본이라 할 것입니다.


 경침도 마찬가지여서 해부학적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목이 "C"자 형태가 아니며, 목

에 베고 자는 경침 또한 "C"자 형태를 닮은 반원형이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C”자 형태를 닮은 반원형의 나무토막을 경침으로 사용했던 것은, 해부학적 지식이 없어

서가 아니라, 벌어진 “C”자 형태의 초승달 모양으로 만들려면, 만드는 비용이 2배 이상 들기 때문에 경제

적 가치가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썼던 것일 뿐입니다.


 건강의 가치가 단돈 몇 만원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제 바른 경침을 써야할 것이며,

사랑지기 가족이라면 그 길을 선택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직시하고 자연요

법사랑지기의 가족이 되신 분이라면, 그 정도의 시시비비(是是非非)는 가릴 줄 아는 분들이라는 것을 알

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도 필자의 이런 고뇌에 찬 결단을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헐뜯는 자연요법지도

자가 있다는 것은, 진정으로 그자를 위해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일뿐더러, 그자를 따르는 어

리석은 민중이야 그 안타까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연요법이 대중화되지 못하고 민중들에게 외면당하며, 현대의학하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요법의 대중화에는 바쁘다고 바늘을 허리에 묶어 쓰듯이, “자연요법을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라면 누구라도 자연요법지도자가 되어, 자연요법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려야 한다”는 조급함을 뒤로하

고, “단 한 사람에게 전하더라도, 전하는 사람 자신이 자연건강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전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자연건강법은 현대의학하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민중들에게 외면당하지 않음

은 물론, 현대의학의 한계를 아는 현명한 의사들을 자연건강법 지도자로 키워낼 수 있을 것입니다.

 

                                    
베개의 氣도 살아있는 자연의 氣와 생명력 없는 인공의 氣가 있다
물질계의 모든 요소들은 각각 고유의 氣를 발산하고 있다. 산 속에서는 자연의 기운이 나오고 공장지대에서는 화학기운이, 황토에서는 황토의 기운이, 시멘트에서는 시멘트의 기운이, 목화솜에서는 목화나무의 기운이, 화학솜에서는 화학기운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씨앗에서는 씨앗의 기운이, 숯에서는 숯의 기운이, 옥에서는 옥의 기운이, 화학소재에서는 화학기운이 발산된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베개소재는 크게 자연물과 인공물이 있으며 자연물 중에서도 생명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물 중 생명력이 있는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는 씨앗이 있고 생명력이 없는 자연물로는 약초, 메밀껍질, 왕겨, 목침, 대나무, 숯 등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자연물 중 광물질로는 옥 등이 있다. 인공물로는 각종인조합성물질, 화학솜, 스펀지, 고무류, 자석류, 등이 있다.

중요한 점은 어떤 성질의 물질을 머리에 접촉시키든 그 기운은 직접 뇌로 침투되며 뇌건강은 물론 중추신경계를 통해 전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베개소재에서 발산되는 氣가 자연의 기운이냐, 인공화학의 기운이냐는 최우선적인 고려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베개의 종류는 많으나 발산되는 氣는 각각 다르다]
 
베개를 베면 계속 서늘한 氣가 나오는지 곧 뜨뜻미지근해지는지 살펴라
좋거나 나쁜 베개를 구별하는 일차적 요건이 자연의 기운이냐, 인공화학의 기운이냐의 여부라면 두 번째 요건은 바로 ‘체온전도율’이다. 인공물여부를 떠나 만약 베개를 벤 후 체온에 의해 베개표면이 뜨뜻미지근해진다면 이는 일단 불유익한 베개로 보면 틀림없다. 머리를 뜨겁게 하여 수승화강(찬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열기는 내려감)의 반대인 수강화승체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서늘한 생기를 지속적으로 내뿜는 생명체, 씨앗,
결론적으로 자연의 기운이 나오면서 또한 오래 베어도 베개표면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원한 기운이 발산되어야 일단 유익한 베개의 요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소재가 바로 씨앗이다. 씨앗을 오래 베어도 뜨뜻미지근해지지 않고 선선한 숲 속 기운이 나온다. 그 이유는, 독립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씨앗마다의 고유한 특성에 따른, 氣작용을 하는 개체이므로 열전도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물론 씨앗이 좋다고 아무 것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 심으면 싹이 나는 살아있는 씨앗일 것, 둘째, 증상 및 체질에 맞는 성질일 것. 셋째, 청뇌명목(뇌를 맑게 눈을 밝게 함)작용이 강할 것, 넷째, 냉성일 것. 기타 크기나 모양, 딱딱한 정도 등이 적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추씨, 후추씨, 살구씨와 같은 열성의 씨앗을 베고 잔다면 뇌가 어찌될까?

 
원래 우리민족은 세계제일의 베개 선진국이었다.
원래 우리민족의 베개문화는 철저한 자연주의였다. 아기의 두뇌총명과 열내림을 위해 청좁쌀 베개를 썼으며 중풍이나 두통에 결명씨, 눈을 밝게 하기 위해 국화꽃을 썼다. 또 요즘에는 녹두껍질 이나 메밀껍질 등을 쓰는데 원래는 생명력있는 生종자 상태로 써야하지만 워낙 가난했던 그 옛날, 속은 먹고 껍질로 만든 것이 그대로 전래되어 온 것이다.

이에 반해 서양인의 베개문화는 비자연적, 인위적이다. 자연보다는 철저히 과학을 앞세운다. 그들의 베개소재는 거의가 인조합성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우리의 베개도 서양문화가 밀려오면서부터 자연과 거리가 먼 인조합성소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불까지도 목화솜에서 화학솜으로 바뀌었다. 이제 우리의 침실문화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되지 않을까?

 
병을 고치기 전에 몸을 고쳐라
질병이란 모자라서가 아니라 못 빼내어 생긴다.
즉 영양분이나 무슨 값비싼 보약성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체내독소가 잘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긴다는 것이다. 비만, 당뇨, 암, 심장병 등 거의 모든 성인병의 근원은, 오히려 영양 및 유해물질 과다섭취인데다 그만큼 쌓인 체내의 독소배출이 원활치 않은데서 생기는 것이다.

병은 의사가 고치지만 몸은 내가 고쳐야 한다. 또 궁극적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고쳐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자연건강정신이다. 몸을 고친다는 것, 그것은 독소배출이 잘 되고 기순환, 피순환이 잘 되며 마음이 평온한 것이다. 이 상태는 결국 머리는 차고 배와 발은 따뜻한 두한족열, 수승화강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평생의 ⅓, 하루 8시간을 머리에 대는 베개,
베개를 단순 머리받침용 도구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베개를 통해 지속적으로 머리에 생기를 받고 수승화강이 되느냐, 머리에 화학기운을 받고 火氣를 올리느냐에 따라 인간건강에 미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씨앗베개라고 해서 절대 치료도구나 약은 아니다. 따라서 몇 일 베고 나서 갑작스런 질병호전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또한 인조베개를 몇 일 베었다고 금방 건강이 악화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자연의 氣와 인공의 氣는 몸을 서서히 살릴 수도, 병들게 할 수도 있는 물건임을 가슴으로 공감하리라 믿는다.
경침의 또 다른 사용법 |

경침의 또 다른 사용법

 

 경침은 목이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문명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이미 목이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경침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연건강법은 질병예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에 있어서는 치유법으로 쓰이고 있듯이, 경침도 마찬가지여서 목이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이 어긋나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이 어긋나 있는 것은 바르게 만들어진 제대로 된 경침만 써도 바로잡히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때로는 뜻하지 않게 목에 통증을 느끼거나 자고 일어나서 목이 아파오면서 목을 움직이기 힘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때는 경침을 베고 쉬면서 목이 풀리기를 기다리기에는 마음의 여유도, 경제적 사회적 여유도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때 써볼만한 건강법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먼저 경침에 얇은 수건을 한두 겹 두른 다음에 경침을 베고 누워서 20~30분간 기다립니다. 그러면 목이 늘어나면서 인대와 근육 신경의 압박이 풀리고 목뼈도 조금은 펴지게 됩니다. 이때 목을 좌우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금씩 흔들어봅니다. 무리가 없이 편하면 그대로 1~2분 흔들다 힘들면 쉬기를 1~2분 쉬다가, 다시 하는 식으로 목의 피로와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합니다.


 유능한 정형외과의사나 스포츠마사지사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이만한 건강법도 없을 것입니다. 사실 건강법을 배워보면 신비스런 것이기 보다는 조금만 생각하면 알아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많으며, 알면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특수요법도 그런 것이어서, 인체해부학이나 해부생리학/동작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조금만 있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주의 할 것은 절대로 욕심을 부려 급하게 하려하지 말고 천천히 하여야 하며, 너무 크게 흔들지 말고 조금씩만 흔들어서 목 뒤에서 목을 감싸듯이 흐르고 있는 승모근이 꼬이지 않게 하여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흔드는 각도가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