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설교·6/장죠셉목사님

그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그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해 주시고, 계속해서 그때에 성도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데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빨리 산으로 도망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다니엘의 예언은 1차적으로 수리아 왕인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 왕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상을 세우고 돼지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후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성전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은 또 다시 예루살렘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포위되는 것을 보면 예루살렘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일을 보게 되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빨리 산으로 도망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 피난의 급박성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 가지 말며(17),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찌어다“(마 24:17-18)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15),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막 21:15-16)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찌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찌어다“(눅 21:21(하)

 

주님은 멸망시킬 가증한 것이 성전에 서고, 예루살렘이 군사들에게 포위되는 것을 보면 급히 도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재난은 너무나 급박하기 때문에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으로 내려가지 말고 바로 밖으로 피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고대 가옥의 지붕은 평평하고 납작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지붕은 휴식과 기도, 그리고 이웃의 방문을 맞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당시의 대부분의 집들은 안과 밖에 모두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이 군사들에게 포위되는 것을 보면, 지붕에 있는 자들은 집 안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지 말고, 밖으로 나가는 계단을 통해서 도피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그때에 밖에 있던 자는 귀중품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밖에서 겉옷을 벗어 놓고 농사를 짓던 사람들은 겉옷을 집어들기 위해서 돌이키지 말고 즉시 도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그 때에 임할 재난이 얼마나 급박한 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그 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19).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 24:19-20)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17). 이 일이 겨울에 나지 않도록 기도하라“(막 13:17-18)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22).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눅 21:21(하)-23(상)

 

주님은 그 날에 임할 재난이 극심하기 때문에, 아이 밴 자들과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인들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여인들은 배 속에 있는 태아로 인해 도피하기도 어려우며, 또 피하려고 하다가 발각되어 적의 칼날에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역사 기록을 보면 실제로 로마 군인들이 예루살렘 성을 정복당할 때에 로마 군인들은 칼로 아이를 밴 여인들의 배를 가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성이 포위되어 먹을 것이 없게 되자 여인들이 자기가 키우던 아이를 잡아서 숨겨 놓고 먹다가 들키기도 했습니다. 주님은 그 날이 성경에 기록된 모든 심판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눅 21:22). 또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겨울이 비가 많이 오는 우기였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에는 비가 많이 와서 요단강 물이 불어나서 건너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정한 거리를 움직이는 일을 금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겨울이나 안식일에 재난이 닥치면, 유대인들은 도피하기가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제자들에게 재난의 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 대재앙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

 

"이는 그 날들은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조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막 13:19)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눅 21:23(하)

 

주님은 그 때에 큰 환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또 앞으로도 이런 환난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후 66-70년에 예루살렘은 역사상 최악의 상태에 놓였습니다. 주후 66년에 유대인들은 로마를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로마 군대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서 즉각적으로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군대는 예루살렘을 쉽게 점령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성이 언덕 위에 있어서 점령하기 어려웠으며, 또한 반란군 지도자들이 대부분 종교적인 광신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 거의 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로마 군대를 피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마 군대의 포위가 계속되게 되자 그리스도의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성 밖에는 로마 군대들과 전쟁으로 죽고 다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성안에는 전염병이 돌고, 거짓 메시아들과 배교와 살인, 반역과 내란, 그리고 미움과 증오로 들끓었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때에 백만 명 이상이 죽었고, 9만 7천 명이 이방으로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는 유대전쟁사 서문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창세 이래로 모든 사람이 겪은 불행은 유대인들이 겪은 불행과 비교해본다면 그렇게 엄청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쟁은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하며 의인들을 죽인 징계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 심판은 마지막에 있을 대재앙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도 역시 하나님께서 범죄 한 세상을 대재난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글쓴이: 최영찬 목사

 

 

+++++++++++++++++++++++++++++++++++++++++++

 

 

유대적 상황

 

 

주님은 계속하여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16-18) 말씀하셨다. 주께서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 하셨으므로 이 말씀은 유대지역에 국한 된 말씀이다. 이에 대하여 어떤 다른 영적인 해석을 달 필요는 전혀 없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그때의 상황이 얼마나 위급할 것인지를 설명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촉음도 지체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임을 깨달아 주의 말씀을 따라 산으로 도망하면 될 것이다. 사실 티토장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던 믿는 유대인들은 모두 예루살렘 성을 나와 산으로 피하여 화를 면하지 않았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믿고 행할 때 역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 지나간 역사는 앞날을 향한 예증일 뿐이다.

 

종말의 때의 긴박한 상황에 대하여는 바울도 말하여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딤전5:1-3) 하였다.

 

이어서 주님은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19) 신명기에는 “여호와께서 원방에서 땅 끝에서 한 족속을 독수리의 날음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내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유치를 긍휼이 여기지 아니하며”(신28:49,50)라고 기록되었다. 이처럼 그들은 무참한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에스겔 선지자는 이날의 일을 말하여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에서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 들어 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네가 올라오되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 한 많은 백성이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땅을 덮으리라”(겔38:8,9) 예언하였다. 이것은 가까운 날에 러시아가 주동이 되어 일어날 전쟁으로 이 전쟁은 큰 환난의 시작이 될 것이다.

 

계속하여 주님은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20) 말씀하셨다. 흥미롭게도 여기서 사용된 ‘도망’ 이란 단어는 ‘flight’이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그들의 믿음의 상태에 따라서 상황적 배려가 있을 수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을 따라 주께 필요한 것을 구하고 그의 긍휼하심을 청하기를 원하시고 계시다. 그처럼 그날에 임할 환난은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계속하여 주님은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하셨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택하신 자’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성경적 해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그리스도의 교회로 해석하므로 교회가 대환난을 통과할 것이라는 교리를 만들었다. 어떤 교파에서는 이렇게 해석하는 교회들은 사단이 변개한 이단이라 저주의 말을 퍼붓기까지 하는데 이것은 아직 그리스도의 지식이 충만치 못한 결과이며 이를 위해 바울은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6:1) 하였으며 주님도 제자들에게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13:14) 말씀하신 것이다.

 

 

글쓴이: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