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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천국과지옥·3

이스라엘 랍비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사라져야"-국제뉴스-

이스라엘 랍비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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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이스라엘)=로이터/뉴시스】이진례 기자 = 오는 2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평화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의 한 영향력 있는 랍비가 팔레스타인 지도자와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내 유대교 정당인 샤스당의 정신적 지주인 오바디아 요세프 랍비(89)는 28일 저녁(현지시간) 주간설교를 통해 "아부 마젠(마무드 아바스)과 모든 사악한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라며 "신이 이들을 전염병으로 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설교 내용은 일부 편집돼 이스라엘 라디오를 통해 30일 보도됐다.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요세프 랍비의 발언과 거리를 두고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인데,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요세프 랍비의) 이 같은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시각 혹은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내달 초 개최되는 중동평화협상 재개를 중재하고 있는 미국은 요세프 랍비의 발언이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평화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사람들의 행동은 우리의 노력을 진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선동적인 행동의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에 문제의 발언을 한 요세프 랍비는 지난 2001년에도 비슷한 발언을 해 팔레스인 국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eeka2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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