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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천국과지옥·3

휴거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때 - 그 때가 휴거의 때가 아닌지

 

휴거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때 - 그 때가 휴거의 때가 아닌지

 

 

얼마전에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휴거가 아주 가까울 수도 있으니 깨어 기도하시라고요.
북미 웹 싸이트에는 휴거에 관련된 정보와 예언들이 많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교회가서 그런 얘기 하면 당장 이단이라고 한다."

어머니께서 다니시는 교회는 장로교회이긴 하지만 기도가 충만한 곳이고
성령의 은사가 많이 나타나는 교회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많은 주의 종들을 통해 싸인을 보이시고
예언의 말씀을 주신다면 분명히 한국교회에도
깨어있는 자들에게 말씀을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 휴거얘기를 하면 안되는 것처럼 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얻은 답은 때가 가까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1992년에 다미선교회, 성화선교회 등의 시한부 종말론으로 인해 엄청난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특히 이장림씨가 쓰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 시리즈는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이 팔렸습니다. 아마도 그 책들을 읽어보신 분들은 그분이 정말 책을 잘 썼다고 다들 느끼셨을 것입니다. 아마도 휴거의 날짜를 1992년 10월 28일이라는 말만 하지 않고 정말 가까왔다고만 했더라면 아직까지도 많이 팔릴 수 있는 책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한두명의 "어린 종"들을 통해 들려준 계시를 믿고 10월 28일 밤 자정에 휴거가 있다고 선포하고 모든 것을 팔고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기다리다 불발에 그쳐 세상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있고 난 후 한국교회에서는 "휴거" 라는 말만 하면 다들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갑자기 다미선교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 특히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휴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기피하고 무관심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오신다고 하셨는지 생각해 봅니다.

"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사도바울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말하였습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5:1-3)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한다는 것은 아무런 대책과 준비가 없을 때, 즉 많은 사람이 휴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임하게 된다는 말씀으로 비추어 집니다.

사람들이, 특히 많은 크리스쳔들조차 휴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못할 때, 이때 예수님이 오시면 정말 도적같이 오게 되겠죠.

작금의 교회의 상황을 볼 때 걱정됩니다. 정말 예수님은 속히 오셔서 준비된 자들을 데려가실텐데...

주님 잠자는 자들을 깨워 주시고 교회에서도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는 무리들로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고 담대히 선포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