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광염/양 연화
뽀드득 뽀드득
내가 걸을 때마다 소리를 낸다.
나와 구령을 맞추며
뽀드득 뽀드득 장단 맞춘다.
길가의 억새풀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꽃님들도 신이 나는지 싱글 벙글 미소 짓고.
햇빛에 더 빛나게 보이는 눈은
내 발을 신나게 만든다.
하얀 눈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바탕대문 > 편지지·대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경 ] 인간이 고독한 이유 (0) | 2013.01.01 |
---|---|
[겨울 ] 눈 내리는 창밖 풍경 (0) | 2013.01.01 |
[새해] Happy New Year 2013 (0) | 2013.01.01 |
[새해] 근하신년 (0) | 2013.01.01 |
[새해] 2013년 (0) | 2013.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