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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대문/편지지·대문

[겨울 ] 눈 내리는 창밖 풍경

      눈 내리는 창밖 풍경...고은영 눈이 내린다 뜨거운 커피 잔에 스르르 녹아 흐르는 눈 내리는 창밖 풍경 음미하는 헤이즐럿 향기에 눈송이들이 나풀나풀 날아와 건조하게 병든 입술을 적신다 밀물 같은 그리움을 가난한 나의 언어로 어찌 다 노래할 수 있으리 수신인도 없는 그리움에 기억의 혼을 깨우며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내 사라지는 그리운 사람들 내리는 눈에 가슴은 베이는 일이어도 통증 없는 슬픈 비애가 외로운 고독이 흰 눈처럼 환하게 웃는다 쓸쓸한 이면에 아름다워 행복하다고 눈물나게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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