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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승려를 성탄절 교회강단에 세운 거짓 목사들

승려를 성탄절 교회강단에 세운 거짓 목사들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불교의 중을 교회 강단에 세운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나, 우리는 이런 일을 볼수록 교회의 밤은 더욱 깊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알아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불교의 중을 교회 강단에 세운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나, 우리는 이런 일을 볼수록 교회의 밤은 더욱 깊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알아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해마다 믿음 없는 자들이 밥을 먹고 사는 수단으로 목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절간에서 승려를 불러다가 교회 강단에 세운 가짜 목사들이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입만 열면 종교통합이라는 미명하에 서로 하나 되자고 외치며 가증스러운 짓을 하는 거짓 목사들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기해서 승려들을 불러다가 교회 강단에 세웠던 것이다. “까마귀 나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는 말이 있다. 성경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교도들과 같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시는데도 자신들이 대단히 깨어 있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과시라도 하듯이 그들은 성경 말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어찌 관계를 맺으며 빛이 어두움과 어찌 사귀겠느냐?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어찌 조화를 이루며 또한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어떤 부분을 같이하겠느냐?』(고후 6:14,15)


언론에 따르면 “서울 장충동에 있는 경동교회와 구로동에 위치한 갈릴리교회에서는 스님이 성탄 예배에 참석해 찬송가를 부르고, 스님이 ‘말씀을’ 하는 이색 풍경이 벌어졌다. 법륜스님을 비롯한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 식구들 30여명이 어제(24일) 밤 박종화 목사가 있는 경동교회와 인명진 목사가 있는 갈릴리교회의 성탄 예배에 잇달아 참석한 것이다... 법륜스님과 정토회 식구들이 경동교회 예배당 안에 들어섰다. 교우들은 미리 귤과 팥죽을 정성껏 준비해 동방에서 온 이방인 한 분 한 분에게 대접했다. 곧 예배가 시작되고 교인들과 불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성탄 전야 예배가 이뤄졌다. 함께 손잡고 찬송가를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했다. 법륜스님은 박종화 목사의 소개로 교우들에게 성탄 축하 인사말을 건넸다. ‘예수님 오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오늘 예수님 오신 이 밤을 기해서 그분들의 아픈 상처들이 치유가 되어서 다함께 예수님 오심을 찬양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오 너희 사람의 아들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느냐? 언제까지 헛된 것을 사랑하고 거짓을 찾아다니겠느냐? 셀라』(시 4:2).


경동교회 예배를 마친 승려 법륜 일행은 다시 갈릴리 교회로 이동해서 밤 12시 모임에 참석했다고 한다. 언론은 “밤이 더 깊어져 눈이 펑펑 내리고 있던 무렵 25일 0시. 법륜스님과 정토회 식구들이 갈릴리 교회 예배당 문에 들어섰다... 먼저 인명진 목사가 오늘 성탄절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설교를 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별이 우리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별이 머무는 곳에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그곳이 어디인가? 오늘 이 땅에 말구유는 어디인가? 더 말할 것도 없이 저 바람 부는 이 추운 겨울날 철탑 위에서 농성을 하는 그곳, 덕수궁 앞에 천막을 치고 몇 년 몇 달 며칠을 농성하고 있는 저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 휴전선 너머 가난과 추위에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 북녘 땅 그곳에 별이 멈춰 섰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 고난 받는 사람들, 눈물 흘리는 사람들, 그 분들이 바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그곳에서 우리들이 찾아오기를 예수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지난해도 왔는데 왜 또다시 오늘 이 땅에 태어나셔야 하는가.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오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한 예수님은 또다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우리를 찾으러 오실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그 때까지, 이 땅에 가난한 이들이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억울해서 절망 가운데 있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한, 예수님은 하늘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이 땅에 오실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저 별이 머무는 곳 그곳에 포대기에 쌓여서 누워있는 아기 예수가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적고 있다.


참으로 구구절절이 사람들의 감성을 자아내는 말들이다. 이들은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기 예수로만 남아있는 줄로 착각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 또한 아기 예수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가 아닌,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궁핍함만을 해결하러 오신 “구제주(救濟主)”로만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이 헛된 연합과 헛된 말만 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너희가 헛된 것을 말하였고 거짓을 보았으니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희를 대적하노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겔 13:8). 사실 이들의 성탄절 교회 예배 방문은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성탄절이 되면 승려 법륜과 정토회가 교회를 축하 방문하고, 석가 탄생일에는 인명진 목사와 갈릴리 교회가 정토회를 축하 방문하는 등 종교교류를 수년간 계속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은 무엇보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따듯한 관심을 호소했다.


언론은 그들이 “‘남한에 사는 우리는 이렇게 성탄절 예배를 함께 보는데, 북녘에 계시는 분들은...(그러지 못해요) 어제 북한에 갔다가 오신 중국분 얘기를 들으니까 평양만 겨우 그런 데로 살고 지방은 추위에 얼어 죽고 식량부족으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데요... 이러다 보니까 우리는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고통이 있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 귀에 들리지 않으니까 우리에게는 없는 일이 되고 있어요. 그 분들에게도 이 성탄절의 기쁨이 함께 하셔서 이런 굶주림의 고통, 추위의 고통, 또 인권침해의 고통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기를 기원해 봅니다.”라고 했다고 전하고 있다. 인 목사나 승려 법륜이나 똑같이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에 대해서 같은 견해를 가지고 둘 다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했다.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겠느냐?』(암 3:3)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전하는 데 있어서 승려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소위 목사라는 사람이 복음의 뜻도 모르면서 설교라며 사회복음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예배를 취재한 기자 역시 그들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엉터리 교제에 고무되어 다음과 같이 적었다. “오늘 인 목사님과 법륜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보다도 가장 추위에 떨고 있을 북한아이들, 철탑 농성자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가슴이 사무치도록 생각이 났다. 법륜스님과 인명진 목사는 당장 새해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활동들을 시작한다고 한다. 나도 작게라도 함께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하며 눈길을 밟으며 돌아왔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성탄절 예배였다.” 기자에게는 아무런 영적 분별력도 없었다.『아름다운 여인에게 분별이 없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고리 같으니라』(잠 11:22).


자! 관용도 좋고 포용도 좋지만 매사에는 금도가 있는 것이다. 기독교와 불교가 어떻게 그 무엇을 공유할 수 있겠는가? 상황은 다르지만,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마음을 넓히라고 하면서도 믿지 않는 자들과는 함께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넓은 마음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수용하라는 것은 분명히 아니란 말이다. 『이제 (내가 나의 자녀들에게 말하듯 하니) 너희도 이에 보답하듯 마음을 넓히라.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어찌 관계를 맺으며 빛이 어두움과 어찌 사귀겠느냐?』(고후 6:13,14)


종교 간의 성탄절 교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빛과 어두움의 교제가 아니라, 어두움과 어두움의 결합이다.
교회시대의 밤은 이미 깊어질 대로 깊어져 있다.
“성도들이여, 이렇듯 밤이 많이 지났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어두움의 행위를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도록 하자!”(롬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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