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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총회 성공 기원 인천 지역 조찬기도회 & 루터교회서도 동성애자 교구장 탄생

WCC 총회 성공 기원 인천 지역 조찬기도회

정계·교계 인사 등 5백여명 대거 참석 노컷뉴스 | 입력 2013.06.03 14:39

 

[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를 150여일 앞두고 WCC 총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인천 지역 조찬기도회가 1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 2층에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도회에는 인천지역 교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등도 참석해오는 10월 30일 우리나라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지는 WCC 제10차 총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기도회 대회사를 통해 "WCC는 세계 모든 교회의 일치를 도모하는 에큐메니칼 운동기구"라면서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WCC 제10차 총회를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하나될 때 세계교회의 일치와 연합도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교회 하모니를 통해 지구적 하모니 나아가 우주적 하모니를 이뤄가자. 제10차 한국총회는 이를 더욱 더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준비위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기도회 설교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하나님께서 WCC 총회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셨다"면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남북통일에 좋은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 통일은 돼야 한다. 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하여 한국교회는사명을 가지고 일어나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WCC 총회 한국준비위측은 "130여년 전 우리나라 복음의 관문이었던 인천 지역에서 기도회를 갖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WCC 한국총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원회측은 지난 4월과 5월 예루살렘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빛의 순례 행사를 가진 데 이어 7월 8일부터 15일까지는 WCC 제7차 총회가 열린 호주에서 빛의 순례 행사를 갖는다.

준비위측은 캔버라와 시드니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빛의 순례 행사를 통해 호주 이민 사회에 WCC 제10차 총회를 널리 알리고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spk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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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교회서도 동성애자 교구장 탄생

연합뉴스 | 입력 2013.06.02 13:25 | 수정 2013.06.02 23:26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개신교계의 주요 분파인 루터교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 교구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계 루터교를 대표하는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ELCA)는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교구의 수장으로 남자 동성애자인 가이 어윈 목사를 선출했다.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 전공 학자인 어윈 목사는 인디언 혼혈로 2년 전에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앞으로 6년 동안 교구장회의의 일원으로서 교단을 이끈다.

ELCA는 지난 2009년 600여 개 소속 교회가 이탈하는 내부 진통 끝에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의 목사 안수를 허용했다.

ELCA는 약 1만 개의 교회와 4만 명의 신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1만 6천여 명이 목사로 활동 중이다.

미국 기독교계 통계에 따르면 루터교는 개신교 신자 수에서 침례교와 성결교 다음으로 많다.

개신교계에서 성 소수자에게 신부 또는 목사 안수를 허용하는 분파로는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온 성공회가 대표적이다.

가톨릭은 보이스카우트의 남자동성애자 입회 허용에 대해 사실상 지지를 표명하는 등 성 소수 문제에 대해선 관용적이지만 여성의 사제 서품만큼은 금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