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링/볼링 소식

[스크랩] <실내무도AG> 종합 3위 한국볼링 “세계선수권서 명예 회복”

  • 뉴스속보
<실내무도AG> 종합 3위 한국볼링 “세계선수권서 명예 회복”
기사입력 2013-07-06 16:37
 
    
[안양=김주현 기자] 한국 볼링 남자 4인조가 ‘금빛 스트라이크’ 향연에도 불구 홍콩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안양 호계 체육관에서 볼링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 4인조 경기에서 한국은 홍콩에 886에 876, 10점차로 패했다.

한국의 신승현은 9프레임까지 연속 스트라이크로 총 278점을 기록하는 승부력을 보였지만, 전체 합산에서 홍콩에 밀렸다.

지난 남자 개인에서도 홍콩과 1점차로 금메달을 내준 한국은 이번 남자 4인조에서도 마지막 프레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한국이 876점으로 경기를 끝낸 상태. 홍콩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막측윈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첫 투구 7개를 넘겨 스페어 커버면 동점, 실패하면 한국이 승리하는 상황이었다.

막측윈은 금메달리스트 답게 스페어 커버와, 마지막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막측윈은 경기 후 “8프레임에서 오픈이었기때문에 마지막 프레임 스페어에서 굉장한 압박을 느꼈다. 하지만 제일 앞 핀 3개만 보고 집중해 공을 던졌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남자 4인조의 은메달 추가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남자 2인조), 은 3(남자 개인, 남자 4인조, 여자 2인조), 동 3개로(여자 개인-손연희, 황연주 이상 각각, 여자 4인조)로 싱가폴, 홍콩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음은 한국 선수들의 대회 소회.



◇남자팀

▶김준영: “맏형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대회를 경험삼아 세계대회에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조영선: “2009 베트남 아시안실내게임때는 동메달로 그 때보다는 보다 잘했다. 한국의 독식이 많아서 그런지 단게임 매치제로 바뀌었다. 이를 대비해서 많이 연습해야 겠다”

▶박정우: “첫 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다. 하지만 마지막 프레임에서 스플릿으로 마무리했고, 특히 홍콩이 상대여서 더욱 아쉽다. 매치 게임이다 보니 동작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정확도를 높이는 상황별 연습으로 다음 게임 대비 할 것이다”

▶신승현: “팀을 위해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모두 스트라이크를 쳐서 승리했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번 대회도 잘 했지만 앞으로 있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이다.”



◇여자팀

▶손연희: “8프레임과 10프레임에 역전 기회가 왔는데 못잡아서 아쉽다. 한국의 장점은 팀력과 멘탈이이라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장기전에 강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도 된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다음 대회에서 보완 할 것이다”

▶이나영: “첫 시합치고 큰 경험을 했다. 다음 대회에 보완하고, 8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 보일 것이다”

▶정다운: “팀전이니 만큼 더 확실히 쳐서 점수를 올렸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어, 팀원에 미안하다.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더 잘 할 것이다”

▶황연주: “후회가 많은 것 같다. 대만은 예상을 할 수 없는 상대였다. 단체전에 강한 팀인 것은 알고있었지만 잘 치면 확 잘치고, 못하면 확 무너지는 스타일에 예측을 할 수 없었다” /kjoo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