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남극과 그린란드 지역에서만 빙하가 매년 3천억t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국제기후 프로젝트인 '중력보존과 기후실험'(Grac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두 지역의 빙하가 이같이 유실돼 지구 중력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그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2002년부터 위성으로 두 지역 중력장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수년간 빙하 감소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영향이 두 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논문 대표 저자인 영국 브리스톨대학 빙하연구센터의 버트 우터스 박사는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대량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으며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수집한 10년치 자료만으로는 빙하 감소의 가속화 현상을 판단하기 어려워 20년 간의 기존 자료도 분석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빙하 감소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는 자연적인 주기변동만으로는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란드와 남극에는 전체 지구 빙하의 99.5%가 분포해 두 지역 빙하가 모두 녹으면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63m나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기후변화패널(IPCC)은 2007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세계 해수면이 연간 2mm씩 상승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해수면 상승 추세가 이보다 60% 증가한 3.2mm라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thkim@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637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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